'노무현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봉하마을 찾아 "사람사는 세상 만들 것"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알려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 바로 다음날인 14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자리한 경남 봉하마을을 찾았다. 김 전 지사는 "노 대통령과 함께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14일 오후 경남 김해에 위치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 전 지사의 아내인 김정순 여사도 함께 했다.
김 전 지사는 짙은 남색과 갈색이 섞인 넥타이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향해 걸어갔다. 50여명 정도 되는 김 전 지사의 지지자들이 김 전 지사의 뒤를 따랐다. 헌화와 참배를 마친 후 김 전 지사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 꿈꾼 나라 빛의 연대와 연정으로 다시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 전 지사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1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통령과 함께 꿈꿨던 나라를 만들지 못했다"며 "이번 조기대선을 통해 대통령님과 함께 꿈꿨던 국민을 통합하는 나라, 사회 대개혁을 통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김 전 지사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대한민국의 국가 운영 틀을 새로 바꾸는 대전환이 없이는 지역소멸과 지방침체를 극복하긴 어렵다"며 "부울경 메가시티가 대한민국의 꿈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 전 지사는 방명록에 "빛의 혁명이 나라를 구했습니다. 빛의 연대와 연정으로 더 크고 단단한 민주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이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김해(경남)=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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