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다시 꿈틀댄 ‘핵이빨 본능’···동료 알바 손 깨물기 화제 만발

‘핵이빨’ 본능이 다시 꿈틀댔다. 우루과이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8·인터 마이애미)가 최근 열린 경기에서 팀 동료를 깨무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 “수아레스가 다시 한 번 선수를 깨물려고 시도했지만, 대상이 자신의 팀 동료라는 걸 깨닫고는 멈췄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열린 2025 북중미카브리축구연맹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LA FC전에서 나왔다. 당시 인터마이애미가 3-1로 승리하면서 1차전 0-1 패배를 뒤집고 4강 진출에 성공했는데, 경기 막판 양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일이 생겼다.
3-1로 경기가 기운 후반 44분 태클로 양팀간의 충돌이 발생했는데, 수아레스도 여기에 합세했다. 양팀 선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상황에서 팀 동료 호르디 알바가 옆에서 수아레스를 말리기 위해 유니폼을 잡았는데, 수아레스가 순간적으로 알바의 손가락을 깨물려고 시도했다. 수아레스는 알바의 손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는지 살짝 깨물었던 입을 닫았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 이날까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수아레스의 핵이빨 본능이 다시 그라운드에 나타나면서 축구팬들이 과거의 사례를 거론하며 “핵이빨 살아있네” “이번엔 같은 팀 동료를 물다니” “수아레스의 기행은 선수생활 막바지에도 여전하다” “이쯤되면 진짜 병원에 가봐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수아레스는 이미 상대 선수를 깨문 여러 전적이 있다. 리버풀에서 뛰던 2013년 첼시 수비수였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무는 장면이 포착됐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다. 수아레스는 각각 10경기, 9경기 출전 정지 징계라는 철퇴를 맞은 바 있다. 이 사건들로 수아레스는 ‘핵이빨’, ‘치아레스’ 등의 별명을 얻었다.
이후 한동안 잠잠한 듯했던 수아레스는 10여 년 만에 다시 핵이빨 본능을 숨기지 못하면서 축구팬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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