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 단종 소식에... "막차 타자" 봇물

안하늘 2025. 4.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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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연장해 두려고요.

이달 말 결제 금액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신용카드가 줄줄이 폐지될 예정이라 기존 이용자들의 재연장과 새 가입자들의 신규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4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 삼성, BC 등 주요 카드사는 이달 말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카드 발급을 종료한다.

통상 카드사에선 결제 금액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1,500원에 1마일로, 아시아나는 1,000원에 1마일로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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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 단종
대한항공과 합병에 따라 2년 뒤 통합
1:1 전환 기대하고 적립 카드 관심↑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에어버스 A321네오 기종. 아시아나항공 제공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연장해 두려고요.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 이용자

이달 말 결제 금액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신용카드가 줄줄이 폐지될 예정이라 기존 이용자들의 재연장과 새 가입자들의 신규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추후 공개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와의 전환 비율에 따라 상당한 이득을 취할 것을 기대해서다.

14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 삼성, BC 등 주요 카드사는 이달 말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카드 발급을 종료한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통합 대한항공이 내년 출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전환되는데, 문제는 시장에서 두 회사의 마일리지 가치가 다르다는 데 있다. 통상 카드사에선 결제 금액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1,500원에 1마일로, 아시아나는 1,000원에 1마일로 적립된다. 시장에선 1마일리지당 대한항공은 15~21원, 아시아나는 12~18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 신용카드 이용자는 두 회사의 마일리지가 1대 1로 합병되는 것을 기대하고 그 전까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집중적으로 모으겠다는 발상을 하고 있다. 같은 금액을 결제했을 때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50% 더 적립되는 만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통합됐을 때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실제 신한카드가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 발급 중단 계획을 공지한 이후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주간 검색 순위에서 해당 카드의 순위는 지난주 대비 19단계나 오르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6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전환 비율을 보고할 예정이다. 전환 비율이 결정된 뒤에는 2년간 별도 운영한 후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통합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입장에선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는 떠안아야 할 부담일 수밖에 없는 만큼 시장 가치대로 통합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공정위는 전환 비율의 공정성을 검토해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용자로서는 그동안 모았던 마일리지의 가치가 두 회사의 합병 때문에 축소될 경우 반발을 할 수밖에 없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컨티넨탈항공, 아메리칸항공-유에스에어웨이즈, 에어프랑스-KLM 등 해외 사례를 보면 대부분 항공사 합병에서 마일리지는 1대 1로 통합됐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당국 입장이 아시아나 기존 이용자의 반발을 우려해 최대한 피해가 적은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보는 것 같다"며 "전환 비율이 시장 가치대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용자가 입는 손해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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