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안현호 “일본어 대사만 40줄, 암기 과목 공부하듯 무식하게 외워” [EN:인터뷰①]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안현호가 유창한 일본어 비결을 공개했다.
안현호는 4월 14일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JTBC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연출 안판석)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종영한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등 명배우들의 열연과 안판석 감독의 흡입력 있는 연출이 돋보인 '협상의 기술'은 자체 최고 시청률 1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안현호는 극 중 산인그룹 M&A팀의 홍일점이자 최상위급 업무 능력을 지닌 재무과장 곽민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가장 먼저 안현호는 종영 소감을 묻자 "팀플레이를 하는 작품이라 배우들과 계속 같이 있었다. 촬영이 끝나고 어제 막방까지 끝나니까 '이제 못보나?' 하는 아쉬움이 많이 크다. 어제 선배님들, 작가님과 마지막 방송을 함께 봤는데 다들 '이제 끝이구나'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에 대해선 "시청률이 얼마 나와야 잘되는 건지 몰랐다. 요즘에는 TV보단 OTT로 본인이 원할 때 보는 시대 아닌가. 첫 회 시청률이 3%였지만 '본방을 보시는 분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감사함이 컸는데 3배나 뛰었다"며 "친구들도 연락이 왔다. 제가 작품 들어간다고 얘기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어머님들이 먼저 봐주시고 친구들한테 연락 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어려운 소재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편하게 보신 것 같아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저희 어머니도 보통 9시에 주무시는데 이건 끝까지 보셨다"고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에서 쉽게 보기 힘든 M&A 소재를 다룬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시청자들의 첫인상과 제가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이 비슷했을 것"이라고 밝힌 안현호는 "민정이 일도 똑 부러지고 재무 담당이라서 부담감이 컸다. 근데 작가님의 친구분이 실제 M&A 종사하시는 분이어서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물어봤더니 유튜브로 재무제표 보는 방법을 추천해 주셨다. 기본 용어들이 잘 정리된 경제 유튜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물론 한 번에 이해하기란 불가능했다. 안현호는 "거의 백지상태였다. 예를 들어 주식이라도 했으면 흐름을 알 텐데 아예 처음 보는 단어들이었다. 솔직히 제가 봐야 얼마나 알겠냐. 너무 불안했지만 맡은 캐릭터가 있으니 대본에 명시되어 있는 건 철저히 공부하려고 했다. 근데 또 그것만 갖고 가기에는 텅 빈 것 같은 불안감이 있어서 스토리와 상관없는 내용도 공부했다"고 숨겨진 노력을 털어놨다.
M&A팀 일본 출장 에피소드에서 안현호가 연기한 곽민정은 윤주노(이제훈 분)의 한국어를 유창한 일본어로 통역한다. 준비 과정을 묻자 안현호는 "실제 일본에 가서 M&A를 하면 아무리 일본어를 잘하는 회사원이 있다고 해도 비즈니스 용어를 사용하다 보니 통역사분들이 따로 계신다. 처음엔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인사 한두 마디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도 괜히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일본어 대사가 갑자기 40줄이 넘더라.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3주 밖에 없었다. 근데 시청자분들께 사정을 설명할 수 없지 않나.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 할 수 없으니까 제작사 측에서 소개해 주신 선생님의 도움을 계속 받으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학창시절 암기 과목을 공부하듯 밤낮으로 달달 외웠다는 안현호는 "일본어를 원래 할 줄 알았다거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면 익숙했을 텐데 그것도 아니라서 무식하게 외웠다. 그래도 한 가지 생각했던 건 시간이 걸리더라도 연결과 흐름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싶었다. 일본어 선생님이 배우도 병행하는 분이셨는데 '민정이라면 어떻게 통역할까?'를 서로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력한 만큼 호평이 쏟아졌다. 안현호는 "촬영이 다가올수록 손에 땀이 나더라. 잘했다는 말은 바라지도 않고 '그냥 하나 보다', '제훈 선배님 연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냥 스쳐 가길 바라고 무관심을 원했는데 잘한다고 해주셔서 신기했다. 감독님은 오히려 별말 없으셨다. '당연히 해낼 줄 알았다' 툭 던지시더라. 배우에 대한 믿음이 항상 최고치로 있으신 분"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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