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새가슴’ 오명 딛고 생애 첫 ‘그린재킷’…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
1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89회 마스터스(총상금 2100만달러) 최종 4라운드. ‘소문난 장타자’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는 17번 홀(파4)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낚아 먼저 경기를 마친 저스틴 로즈(45·잉글랜드)를 한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마지막 홀을 파로 막기 만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 하지만 오거스타는 마스터스에만 출전하면 작아지는 매킬로이의 우승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1.5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쳐 그만 연장전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은 로즈가 유리해 보였다. 매킬로이는 이날 한타를 잃은 반면, 로즈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데다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기 때문이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매킬로이는 주무기인 장타로 과감한 승부를 걸었고 우승의 여신은 그에게 미소 지었다. 드라이브샷을 로즈(279야드)보다 휠씬 먼 314야드를 날린 매킬로이는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바짝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로즈를 따돌렸다. 매킬로이는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그린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포효하며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지난해 우승자인 셰플러는 4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고 임성재(28·CJ)는 3타를 줄이며 공동 5위(7언더파 281타)에 올라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에 이어 마스터스에서 3번째 톱10에 들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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