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찾은 李 “국가가 AI 사회 대비해야”

송복규 기자 2025. 4. 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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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첫 일정으로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찾았다.

이 전 대표는 퓨리오사AI가 개발한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보고,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위해 서버실을 들렸다.

특히 대선 출마 선언 전 'K-엔비디아'를 언급하며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강조한 만큼, 이 전 대표는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 AI 개발을 위한 국부펀드 조성과 관련해 운을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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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마중물 펀드’ 논의
퓨리오사, 인력 해외 유출 방지 건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첫 일정으로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찾았다. 이 전 대표는 AI 반도체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AI 산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AI 스타트업은 이 전 대표에게 AI 분야 인재의 해외 유출 방지책을 요청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퓨리오사AI NPU칩을 들어보이고 있다./뉴스1

이 전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를 찾아 임직원들과 연구진들을 만났다. 퓨리오사AI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로,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메타 등 미국 빅테크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연한 베이지색 외투에 넥타이가 없는 복장으로 퓨리오사AI 사옥에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퓨리오사AI가 개발한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보고,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위해 서버실을 들렸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에게는 “(사명이) 매드맥스 영화와 관련이 있냐”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저의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이다”라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을 통해 AI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를 우리가 살펴봐야 할 거 같다. 저는 새로운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퓨리오사AI 방문에 앞서 대선 첫 공약으로 AI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기능 강화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기업 연구개발 위한 공공 데이터 민간 개방 ▲글로벌 AI 공동투자기금 조성 ▲AI 분야 ‘STEM’ 교육 프로그램 도입 ▲지역 거점대학 AI 단과대 설치 ▲AI 규제 합리화 ▲AI 국가 프로젝트 ‘모두의 AI’ 추진 등이다.

특히 대선 출마 선언 전 ‘K-엔비디아’를 언급하며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강조한 만큼, 이 전 대표는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 AI 개발을 위한 국부펀드 조성과 관련해 운을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퓨리오사AI 측에서는 인력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강유정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재명 후보는 어떤 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지 (퓨리오사AI에) 질문했다”며 “집적된 자본력이나 기술력을 보강할 수 있는 인력 충원 등에 주도적인 펀드 마련 같은 내용이 오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이날 오전 밝힌 ‘모두의 AI’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강 대변인은 “상용화 단계에 있어서 모두가 AI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에서 ‘모두의 AI’ 개념 나왔다”며 “데이터 학습과 실증 과정에서의 국민적 참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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