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척추 의사들, 줄지어 부산 찾아온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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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척추외과의사 5명이 부산의 한 병원을 찾아왔다.
척추내시경 수술, 그것도 한국이 세계적으로 강세를 떨치고 있는 양방향 내시경(UBE,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서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이들을 가르친 부산 휴병원 척추클리닉 박만규 병원장은 14일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배우려는 의사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척추내시경 수술은 부산이 전국적으로도 강세인 곳"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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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척추외과의사 5명이 부산의 한 병원을 찾아왔다. 척추내시경 수술, 그것도 한국이 세계적으로 강세를 떨치고 있는 양방향 내시경(UBE,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서다.
![최근 부산 휴병원에서 UBE(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참관한 프랑스 의사들. 오른쪽 첫번째가 박만규 병원장. [사진=부산 휴병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4/KorMedi/20250414115659614lhgx.jpg)
몸에 1cm도 안 되는 작은 구멍만 2곳에 낸 뒤, 한쪽엔 내시경을, 다른 한쪽엔 가느다란 수술 기구를 넣어 웬만한 척추 질환은 두루 수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 회복이 빠르고 감염 위험이 낮아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들에도 안전하게 쓸 수 있다.
반면, 해외에선 구멍 하나만 내는 단일공(SP) 내시경 수술이 널리 퍼져 있다. 수술을 할 수 있는 적용 범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단일공에다 양방향 수술까지 널리 쓰인다. 특히 부산은 양방향 수술 증례가 특히 많이 쌓인 곳. 다양한 병증에 적용해볼 노하우가 많다는 얘기다.
이에 해외에서도 이를 배우려 애를 쓴다. 이번 프랑스 참관단도 마찬가지. 그중 기욤 롱종(Guillaume Lonjon)은 프랑스 양방향척추내시경학회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의료 선진국이라 할 프랑스나 영국 등 유럽에서조차 이 방식이 아직은 초창기라는 얘기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이들을 가르친 부산 휴병원 척추클리닉 박만규 병원장은 14일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배우려는 의사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척추내시경 수술은 부산이 전국적으로도 강세인 곳"이라 했다.
지난해 9월엔 영국 의사와 인도 의사가, 10월엔 대만 의사들이, 11월엔 폴란드 의사들이, 또 12월엔 호주 의사가 여기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배우고 갔다. 올해 들어서도 2월엔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의사들이 줄지어 왔다.
이들은 여기서 수술 전 과정을 직접 참관하며 술기를 익혔다. 준비에서부터 수술 진행 과정, 그리고 마무리까지 자신들 임상에서 직접 써먹을 포인트들을 바쁘게 메모했다. 수술 후 재활을 어떻게 하는지도 두루 챙겼다.
그런 덕분에 박 병원장은 해외 학회에서도 잇따라 초청을 받는다. 주요 시간에 파워포인트(ppt) 강연만 하는 게 아니라 현지 병원 수술실과 온라인 연결해 수술 장면을 직접 시연해 보이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까지 연다. 다음달에도 프랑스척추학회에 초청받아 라이브 수술과 강연을 할 예정이다.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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