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우승 주역 레오와 투트쿠, 내년 시즌 거취는?... 재계약 가능성 엇갈려

김학수 2025. 4. 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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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V리그 통합 챔피언을 이끈 두 외국인 스타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트레블 주역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와 흥국생명의 여왕 투트쿠 부르주가 모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을 마친 가운데, 이들의 한국 잔류 가능성은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흥국생명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호주 출신 피치와는 재계약을 맺었지만, 투트쿠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는 트라이아웃 당일에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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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에서 뛴 외국인 선수 레오
2024-2025 V리그 통합 챔피언을 이끈 두 외국인 스타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트레블 주역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와 흥국생명의 여왕 투트쿠 부르주가 모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을 마친 가운데, 이들의 한국 잔류 가능성은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남자부 정규리그 득점 2위(682점)와 공격 종합 4위(52.95%)를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레오는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빛나는 활약으로 팀의 트레블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챔프전 MVP까지 차지한 그는 재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레오는 동료 허수봉을 향해 "다른 데 안 갈 거니 걱정하지 말라"며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캐피탈 측도 레오와의 '동행'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구단 관계자는 "레오와 재계약할 확률이 높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레오는 GS칼텍스의 실바처럼 트라이아웃 이전에 재계약 소식을 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흥국생명의 챔프전 우승 후 메달 걸고 기뻐하는 투트쿠
반면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투트쿠의 상황은 다소 유동적이다. 통합우승 직후 마르첼로 아본단자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외국인 선수 선택에도 변수가 생겼다.

흥국생명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호주 출신 피치와는 재계약을 맺었지만, 투트쿠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는 트라이아웃 당일에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요시하라 감독은 트라이아웃 신청 외국인 선수들의 이력과 경기 영상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대한항공은 시즌 막판 긴급 투입됐던 카일 러셀과의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으나, 헤난 달 조토 감독 부임 이후 트라이아웃 참여 선수들도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

KB손해보험 역시 남자부 득점왕 안드레스 비예나의 재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트라이아웃 상황까지 지켜본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여자부 현대건설에서 활약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도 V리그 잔류와 해외 리그 진출을 놓고 고민했으나 결국 트라이아웃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선수들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는 5월 6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규정에 따라 이번 시즌 출전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7일 이내에 참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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