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해당행위" 홍준표 "철딱서니 없는 짓"... '한덕수 추대론' 맹공

김도형 2025. 4. 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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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요 대선 주자들이 1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종용하는 당 일각의 움직임에 "해당 행위" "철딱서니 없는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내 기득권 세력들이 한 총리 얘길 의도적으로 언론에 내고, 마치 이 경선은 의미가 없는 것이고 나중에 한 총리랑 단일화할 것이란 얘길 진지하고 강력하게 목숨 걸고 하고 있다"며 "(연판장 등은) 해당행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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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못 이기겠단 패배주의"
홍준표 "상식 어긋난 엉뚱한 짓"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열린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기 위해 이석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국민의힘 주요 대선 주자들이 1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종용하는 당 일각의 움직임에 "해당 행위" "철딱서니 없는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당내 경선 이후 추가로 범보수 후보 단일화 등을 거론하는 데 대해서도 "패배주의"라고 경계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내 기득권 세력들이 한 총리 얘길 의도적으로 언론에 내고, 마치 이 경선은 의미가 없는 것이고 나중에 한 총리랑 단일화할 것이란 얘길 진지하고 강력하게 목숨 걸고 하고 있다"며 "(연판장 등은) 해당행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친윤석열계 의원들 사이에선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연판장 서명을 준비한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지도부의 만류로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다.

한 전 대표는 "우리 당 후보를 만드는 과정에서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켜야 하는데, 이렇게 경선의 김을 빼는 것 자체는 해당행위"라며 "기득권을 가진 분들의 문제가 심각하다. 이건 못 이기겠다는 패배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승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 기득권의 연명을 원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몇 명이 주선을 하고 연판장을 받고 돌아다닌 모양인데, 철딱서니 없는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하실 분을 출마시킨다는 건 상식에 반한다"며 한덕수 출마론을 문제 삼았다. 이어 "상식에 어긋나는 엉뚱한 짓을 추진하는 사람이 좀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50여 명 연판장설' 등에 대해서도 "부풀려진 이야기가 아니고, 몇몇 철딱서니 없는 사람들, 중진 의원들이 설치는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그걸 뉴스 삼아서 당내를 분열시키려고 하는 언론들도 참 심하다"고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 같은 당내 분위기를 강하게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시장의 한 측근 인사는 "의원들이 나서서 무소속을 부전승으로 올리겠다는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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