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불발로 떠난 프레드릭 쿠드롱 "김치 빌리아드에 일부 승소...실수로부터 배웠다"

권수연 기자 2025. 4. 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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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김치 빌리아드), 프로당구 PBA와 계약 갈등으로 한국을 떠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소송 일부를 승소했음을 전해왔다.

쿠드롱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치 회사(빌리아드)에 대한 내 법적인 사건이 긍정적인 판결을 받았다"며 "판사가 발표한 사건이 일부 승소를 거뒀다. 일부가 되었더라도 결과에는 매우 만족하며 권리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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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소속사(김치 빌리아드), 프로당구 PBA와 계약 갈등으로 한국을 떠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소송 일부를 승소했음을 전해왔다. 

쿠드롱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치 회사(빌리아드)에 대한 내 법적인 사건이 긍정적인 판결을 받았다"며 "판사가 발표한 사건이 일부 승소를 거뒀다. 일부가 되었더라도 결과에는 매우 만족하며 권리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는 맹목적으로 잘못된 사람들을 믿은 내 실수다. 우리는 우리 실수를 통해 배운다"고 덧붙였다.

세계 3쿠션 '4대천왕'으로 불리던 쿠드롱은 PBA 원년 시즌에 들어와 간판 스타 역할을 했다. 통산 8승을 휩쓸고 누적상금 9억9천450만 원으로 남녀부를 통틀어 최고 주가를 달렸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0월, 쿠드롱은 이전 소속사(김치 빌리아드)와의 계약 이슈 및 PBA에서 2년 간 팀리그 비용을 정산해주지 않았다는 주장 등을 제기하며 경기 출전 허용 가처분 신청을 냈다.

PBA 측은 이에 "지급 조항은 모두 정상 이행됐으며 쿠드롱의 PBA투어 출전 불허는 선수등록 규정에 명시된 조항에 근거했다. 또 쿠드롱은 계약 내용이 모두 명시된 확약서에 직접 서명했다"고 반박했다.

김치 빌리아드 역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쿠드롱도 계약서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한글과 영문계약서에 모두 사인을 했다. 정산해야 할 금액은 모두 지급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쿠드롱이 요청한 'PBA투어 출전 참여'에 대한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PBA 선수등록 규정은 PBA리그의 선수등록에 관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된 내부규정으로 사회관념상 현저히 타당성을 잃은 조항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쿠드롱의 프로당구계에서의 지위, 계약 교섭 과정과 협상 결렬의 경위, 쿠드롱의 요구 조건의 내용, PBA 리그의 특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각 결정했다.

또 그 해 쿠드롱은 23-24시즌 2차 투어(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에서 남녀 우승 기념 사진을 촬영하던 도중, LPBA 우승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와 벌어진 오해로 인해 스롱의 매니저를 사칭한 민간인 남성이 벌인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계약 불발에 불미스러운 일까지 휘말리며 한국을 떠난 쿠드롱은 세계캐롬당구연맹(UMB) 소속으로 복귀했다. 최근에는 쿠페 유럽 클래식 팀 대항전에 출전해 우승을 거뒀다.

 

사진=MHN DB,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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