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이" 비난에도 나바로 "머스크와 사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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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불화를 부인했다.
나바로 고문은 13일(현지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론과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나한테 더 심한 말도 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앞서 나바로 고문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가 관세정책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그가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라 자동차 조립업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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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관세 면제 아닌 유예…공급망 조사 후 반도체 관세에 포함될 것"

나바로 고문은 13일(현지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론과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나한테 더 심한 말도 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앞서 나바로 고문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가 관세정책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그가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라 자동차 조립업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머스크 CEO는 나바로 고문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공유된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의 게시글에 “그는 진짜 멍청이(moron)”이라고 비난했다. 또다른 댓글에서는 그의 성인 ‘Navarro’를 장애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섞인 ‘retard’를 빗대 ‘Peter Retarrdo’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어떤 정의를 적용하더라도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가장 수직적으로 통합된 자동차 제조업체이며 미국산 부품 비율이 가장 높다”며 “나바로는 자기가 만들어낸 가짜 전문가 론 바라에게나 물어보라”고 비판했다. 론 바라는 나바로 고문이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관세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들어낸 가상의 전문가이다.
이같은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두 측근이 관세정책을 두고 정면으로 대립하고 있다는 관측과 함께, 머스크 CEO가 조만간 트럼프 행정부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나바로 고문은 “일론은 낭비, 사기, 악용 근절을 위한 팀과 함께 매우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미국에 매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바로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9일 시행하기로 했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며 협상기간을 갖겠다고 한 결정에 “모든 것은 우리가 예상한 지배적인 시나리오대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0일 안에 90건의 협상이 성사될 수 있는 상황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말 그대로 ‘버디’(골프 용어)였다. 미국 국민을 위해 이것을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나바로 고문은 또 미국이 지난주 스마트폰, 컴퓨터 등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발표한 관세 면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들 제품에는 반도체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면제된 것이며 엄밀히 말해 면제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는 상당히 복잡한 사안이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는 칩을 봉지에 담긴 상태로 많이 사는 것이 아니라 제품 속에 들어간 형태로 구입한다는 것”이라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러트닉 상무장관 역시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전자제품 관세 면제는 일시적인 유예일 뿐이라면서 “반도체 등 전자제품은 한두 달 안에 부과될 가능성이 있는 반도체 (품목)관세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품목관세와 관련해 “이러한 제품들이 리쇼어링(미국으로의 생산시설 복귀) 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우리는 반도체가 필요하고 이런 것들을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동남아시아에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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