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로리 맥길로이 6번째? 7번째? [메이저 마스터스 우승]

백승철 기자 2025. 4. 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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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공식적으로 "로리 맥길로이보다 앞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으로 알려진 4대 메이저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단 5명뿐이다"고 밝혔으니, 맥길로이는 6번째 달성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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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 게리 플레이어는 남자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들이다. 사진은 2020년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기간의 한정 없이 생애 동안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1회 이상 우승해야 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공식적으로 "로리 맥길로이보다 앞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으로 알려진 4대 메이저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단 5명뿐이다"고 밝혔으니, 맥길로이는 6번째 달성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골프에서 그랜드 슬램의 역사는 바비 존스(미국)부터다. 변호사로도 활동한 바비 존스(로버트 타이어 존스 주니어)는 아마추어 골퍼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바비 존스는 지금의 4대 메이저 대회가 자리잡기 이전인 US아마추어(5승), US오픈(4승), 디오픈(3승), 디 아마추어(1승)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1930년에는 한 해 4개 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오리지널 그랜드 슬램'을 유일하게 해냈다.



 



이후 모던 골프(현대 골프)에서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PGA챔피언십이 4대 메이저로 자리잡았다. 경쟁이 치열해진 이때부터 한 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000년 US오픈, 디오픈 챔피언십, PGA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한 뒤 이듬해 2001년 마스터스까지 4개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타이거 슬램'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진 사라젠(미국)이 US오픈(1922), PGA챔피언십(1922), 디오픈 챔피언십(1932), 마스터스(1935)를 차례로 제패하며 첫 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벤 호건(미국)이 PGA챔피언십(1946), US오픈(1948), 마스터스(1951), 디오픈 챔피언십(1953) 정상을 밟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게리 플레이어는 디오픈 챔피언십(1959), 마스터스(1961), PGA챔피언십(1962), US오픈(1965)에서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18승)을 보유한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US오픈 (1962), 마스터스(1963), PGA챔피언십(1963), 디오픈 챔피언십(1966)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202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저스틴 로즈와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맥길로이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그리고 타이거 우즈는 마스터스(1997)를 시작으로 PGA챔피언십(1999), US오픈(2000), 디오픈 챔피언십(2000) 우승으로 대기록을 만들었다. 메이저 통산 우승은 15승이다.



 



로리 맥길로이는 2000년 타이거 우즈에 이은 25년만에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출신 선수로는 처음이다.



맥길로이는 US오픈(2011), PGA챔피언십(2012), 디오픈 챔피언십(2014), 그리고 마스터스(2025) 우승을 차례로 차지했다.



 



즉, 오리지널 그랜드 슬램을 이룬 바비 존스를 포함한 넓은 의미로는 7번째이지만, 현대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으로는 6번째인 셈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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