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내·딸 흉기로 찌르고 27층서 아내와 뛰어내려…부부 사망

강정의 기자 2025. 4. 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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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딸은 병원에서 치료 중”
경찰 로고. 경향신문DB

충남 천안에 있는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으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충남소방본부와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6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아빠가 엄마를 칼로 찌르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숨져 있는 남편 A씨(40)와 심정지 상태의 아내 B씨(38)를 발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후 해당 집에 올라간 구급대는 집 안에서 흉기에 찔린 딸 C양(14)을 확인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딸은 경미한 상처를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부싸움 중 A씨가 B씨와 C양을 흉기로 찌른 뒤 B씨와 함께 27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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