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지난 시즌 16승 투수 로돈 상대 ML 데뷔 첫 연타석·멀티포···뉴욕 양키스 상대 3연전서 7타점 맹활약

이정호 기자 2025. 4. 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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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가 주인공이었다. 이정후는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팀의 5득점 가운데 혼자 4타점을 올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정후는 첫 양키 스타디움 3연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9타수 4안타에 홈런 3개, 7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을 때 나온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6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비거리는 123.7m였다.

1-3으로 따라붙은 6회 역전 홈런포의 주인공도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6회 1사 1, 2루에서 다시 로돈을 만나 5구째 시속 131.5㎞ 커브를 통타, 우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의 첫 연타석 홈런, 한 경기 2개 홈런이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이정후는 홈런 2개를 기록했고, 올해는 이번 양키스 3연전에서만 홈런 3개를 터뜨려 MLB 데뷔 시즌 홈런 개수를 추월했다.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리그 정상급 좌완 로돈이 한 경기에서 왼손 타자에게 홈런 2개를 맞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 볼넷 1개로 맹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뒤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MVP)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이정후를 선정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 0.352(54타수 19안타)로 소폭 올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1.130까지 올랐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팀 승리와 팀이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춥고 비 오는 날씨에서 경기한 것이 처음인데, 상대도 같은 상황이라 정신력에 더 신경을 썼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욕 3연전에서 대폭발한 이정후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샌프란시스코는 11승 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2승 3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1승 5패)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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