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수출 중단”…대미 보복에 한국 불똥 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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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첨단 기술의 핵심 광물인 희토류 수출 제한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동차와 드론, 로봇과 미사일 등 첨단 제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의 수출을 중단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는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상무부는 4일 특정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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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디스플레이-반도체 업계 긴장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동차와 드론, 로봇과 미사일 등 첨단 제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의 수출을 중단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조치가 중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 시스템이 마련될 때까지 시행된다고 봤다. 또 이 시스템은 군사업체를 포함한 미국 회사에 희토류 등이 공급되는 것을 영구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는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상무부는 4일 특정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희토류 7종에 대해 수출 허가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계는 디스프로슘이 모터와 배터리 주요 부품 제작에 쓰이는 만큼 희토류 공급이 장기간 제한되면 전기차 등 생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색 필터, 형광체 등에 테르븀과 이트륨 등이 소량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주력 제품에 사용되는 희토류 양이 미미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배터리 업계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관련한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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