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머리 위로 '쾅'‥중국 돌풍에 사상자

이필희 2025. 4. 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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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중국에서 매우 강 수준의 태풍급 바람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설과 폭우까지 동반되면서 4월 중순의 기상이변이 동시다발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차량 뒤쪽에 붙은 간판을 운전자가 치우려는 순간 또 다른 간판들이 바람에 날려와 운전자를 덮칩니다.

철제 판자가 길을 걷던 여성을 덮치고 뒤따라오던 사람도 바람에 넘어지고 맙니다.

배달원들은 강풍에 이리저리 휩쓸렸고,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뜯겨져 떨어지면서 배달원 머리 위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배달원 앱 안내] "새로운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빨리 구급차 불러요.> 주문을 넘기려면 확인버튼을 누르세요. 배달앱 안내."

중국 수도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중국 북부 지역에는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대 시속 165km, 매우 강 수준의 태풍급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안후이성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55세 여성이 바람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고, 베이징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840여 그루에 달했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두 번째로 높은 주황색 강풍 경보를 발령했고 체중이 60kg 이하의 사람은 바람에 날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강풍의 원인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공기가 예년보다 훨씬 차가워졌기 때문입니다.

[마쉐콴/중국 중앙기상대 예보관] "평소 한파 때보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대결이 더욱 격렬합니다."

이례적인 찬 공기에 내몽골에서는 폭설이 쏟아져 고속도로가 통제됐고, 우한에서는 폭우로 도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는 장쑤성과 상하이, 쓰촨성 등 중국 중부지방까지 날아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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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06040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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