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출격 채비… “분양가 올라도 시세차익 매력”
하남교산·부천대장 등 4곳 올 입주모집
건설원가 상승에 분양가 예상치 상회
인천 계양선 사전청약 포기 43% 달해
1억 안팎 시세 차익 가능해 수요 여전
첫 스타트 고양창릉 경쟁률 최고 409대1
하남교산, 5월 8~9일 일반공급 모집
올해 고양창릉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 본청약 물량이 속속 나오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보다 수천만원 올랐으나, 인근 신축 단지와 비교해선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남아 있어 시장의 눈길이 쏠리는 모습이다. 이달 말부터 본청약 일정에 돌입하는 하남교산에 이어 부천대장, 남양주왕숙에서도 연내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어 올해 분양시장에선 3기 신도시 흥행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3기 신도시 본청약에 시장 ‘눈길’

블록별로는 일반공급 기준 S5블록 202가구 모집에 1만9393명이 신청해 9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S5블록 전용면적 84㎡의 경쟁률은 409.8대 1에 달했다.
당초 이들 단지는 2022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 등으로 실제 어느 정도 청약자가 몰릴지 관심을 끌었다. 건설원가 상승 등으로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3년 전 추정가 대비 15% 안팎 올랐다. S5블록 84㎡(최고가 기준) 분양가의 경우 6억7300만원에서 7억7289만원으로 14.8%(9989만원) 상승했다. 이에 사전청약 당첨자 중 373명(26.6%)이 청약을 포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본청약에 나선 인천계양 A2·A3 블록의 경우 분양가가 추정가 대비 약 18% 상승했고, 사전청약 포기자는 341명(42.7%)에 달했다.

올해 2번째로 본청약에 나서는 단지는 하남교산 A2블록(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이다. 이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시공부터 분양까지 모두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1115가구로 구성되며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으로 866가구가 배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공급은 63가구, 특별공급은 186가구다. 다만 사전청약 당첨자가 본청약을 포기하면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대상자 물량으로 전환되는 만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사전청약자 접수 기간은 29∼30일, 특별공급은 5월 7일, 일반공급은 5월 8∼9일이다.

LH는 이달 30일 부천대장 4개 블록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분양인 A7·A8블록 865가구는 LH가 공급하며,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건설되는 신혼희망타운인 A5·A6 블록 1099가구는 공동 공공주택사업자인 DL이앤씨 컨소시엄이 공급한다. 남양주왕숙은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부천대장지구 첫 공공분양주택인 A7, A8블록은 전 세대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며 “사전청약 당시 A7블록의 경우 23대 1, A8블록은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본청약 시에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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