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절정에 달했던 분위기, 절정 찍었던 오브라이언트

손동환 2025. 4.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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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가 절정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84-87로 졌다. 적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패했다. 또,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2.6%(50/54,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를 현대모비스한테 내줬다.

정관장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승부수를 계속 던지고 있다. 가장 먼저 던진 승부수는 ‘외국 선수 교체’였다. 정관장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2명의 외국 선수를 모두 바꿨다.

먼저 눈에 띈 건 디온테 버튼(192cm, F)이었다. 기존 1옵션 외국 선수였던 캐디 라렌(204cm, C) 대신, 정관장의 메인 옵션을 맡은 것.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버튼의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화력을 기대했다.

그리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정관장에 새롭게 가세했다. 오브라이언트는 포워드 유형 외국 선수. 버튼보다 큰 신장을 지녔기 때문에,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 또한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기대 이상이었다. 정관장 입성 후 평균 20분만 뛰었음에도, 경기당 16.1점 7.7리바운드(공격 1.9) 1.4어시스트를 기록지에 남겼다. 경기당 1.7개의 3점슛을 넣고 있고, 약 36.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최상급 효율을 뽐낸 오브라이언트는 정관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10위였던 정관장을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오브라이언트의 역량이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도 나온다면, 정관장은 ‘업셋’을 노릴 수 있다. 오브라이언트도 그걸 원하고 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오브라이언트는 공격 공간을 넓게 썼다. 자신의 긴 슈팅 거리를 잘 활용했고, 매치업인 게이지 프림(205cm, C)을 3점 라인 밖으로 밀어냈다. 팀원들의 공격 공간을 넓힌 후, 페인트 존으로 침투하는 동료들에게 패스했다.

그렇지만 오브라이언트는 프림과 1대1을 잘하지 못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프림의 기동력과 힘을 어려워했다. 그런 이유로, 정관장도 경기 시작 2분 54초 만에 3-6으로 밀렸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정관장이 첫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오브라이언트는 프림과 1대1을 했다. 프림에게 백 다운을 시전했다. 그리고 페이더웨이. 시그니처 무브로 첫 득점을 해냈다.

첫 득점을 해낸 오브라이언트는 프림의 수비를 유연하게 대처했다. 페인트 존 공격부터 그랬다. 백 다운과 볼 없는 움직임, 피벗 플레이를 곁들였다. 다양한 동작으로 프림을 혼란스럽게 했다.

골밑 공격을 해낸 오브라이언트는 3점 라인 밖으로 나왔다. 자신의 볼 없는 움직임과 동료들의 볼 없는 스크린을 잘 결합했다. 그 후 3점. 1쿼터 종료 3분 53초 전 15-11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오브라이언트는 출전 시간 동안 10점을 몰아넣었다. 100%를 해낸 오브라이언트는 1쿼터 종료 2분 51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오브라이언트가 물러난 후, 정관장은 급격히 밀렸다. 19-24로 주도권을 내줬다.

오브라이언트는 2쿼터 시작 1분 55초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코트로 돌아온 오브라이언트는 숀 롱(206cm, F)과 매치업됐다. 숀 롱의 느슨한 수비를 간단히 벗겨버렸다.

그러나 함지훈(198cm, F)의 손질과 노련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이 멈췄다. 그러자 정관장의 득점 역시 올라가지 않았다. 22-28. 현대모비스를 좀처럼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오브라이언트가 계속 반격했다. 우선 장재석(202cm, C)을 스핀 무브에 이은 돌파로 공략했다. 그리고 숀 롱(206cm, F) 앞에서 3점. 2쿼터 종료 4분 26초 전 30-31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자신감을 얻은 오브라이언트는 더 자신 있게 공격했다. 몸을 부딪히는 동작과 스텝으로 수비수와 거리를 조절했다. 거리를 조절한 오브라이언트는 페이더웨이를 또 한 번 시전했다. 정관장 팬들은 열광했다. 오브라이언트의 페이더웨이는 역전 득점(32-31)이었기 때문이다.

오브라이언트는 정관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렇지만 2쿼터 종료 1분 52초 전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게다가 3번째 파울. 이때까지 21점을 퍼부었으나, 오브라이언트는 2쿼터 잔여 시간을 나서기 어려웠다. 아니. 3쿼터에도 나서기 어려웠다.

버튼이 3쿼터 대부분을 소화해야 했다. 그러나 버튼은 현대모비스 수비를 완벽히 파훼했다. 그러자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 터졌다. 고르게 터진 정관장은 3쿼터 종료 2분 전 62-53까지 치고 나갔다. 오브라이언트는 이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하지만 정관장은 4쿼터 시작 2분 13초 만에 67-69로 밀렸다. 오브라이언트가 그때 왼쪽 윙에서 노 마크 찬스를 얻었다. 그 후 박지훈(184cm, G)으로부터 볼을 수령했다. 볼을 획득한 오브라이언트는 침착하게 마무리. 70-69로 재역전시켰다.

정관장이 74-75로 밀릴 때에도, 오브라이언트는 집념을 보여줬다. 우선 박지훈의 3점 실패를 풋백 덩크로 장식했다. 그 후에는 하비 고메즈(191cm, F)에게 킥 아웃 패스. 고메즈의 3점을 도왔다. 정관장을 ‘4점 차(79-75)’로 앞서게 했다.

오브라이언트의 공격력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 51초 전에는 함지훈 앞에서 스텝 백 점퍼를 작렬했다. 그렇지만 숀 롱을 막지 못했다. 양 팀 최다인 31점을 퍼부었음에도, 중요했던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다만, 오브라이언트가 절정의 공격력을 보여줬기에, 1차전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달을 수 있었다. 울산동천체육관에 운집한 관중은 총 3,813명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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