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상에 안면마비 전진, 父 찰리박 죽음까지 “♥류이서 있어 혼자 아냐”(가보자고)

MBN ‘가보자GO 시즌4’ 캡처

MBN ‘가보자GO 시즌4’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신화 전진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든든한 아내 류이서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4월 13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4'(이하 '가보자고') 10회에서는 안정환, 홍현희가 안재모의 집에 초대받았다.

이날 전진은 태어나자마자 할머니와 고모 손에 자라 할머니와 각별한 사이였음을 밝혔다. 전진은 이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5년 동안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정도"였다고. 안면 마비까지 올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제는 힘들었던 시간이 오히려 자양분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전진은 "하늘에서 할머니가 결혼해서 예쁘게 사는 모습을 보면 뭐라고 하실 것 같냐"는 말에 "속옷까지는 아니다"하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전진은 류이서가 속옷까지 입혀주는 사실을 자랑하며 금슬을 자랑한 바 "(저희 할머니는) 그런 걸 약간 낯간지러워 하셔서"라고 덧붙였다.

또 전진은 얼마전 부친상을 겪기도 했다. 전진은 류이서가 힘이 되어주지 않냐는 말에 "있는 것만으로 너무 신기하다.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혼자가 아니고 여동생이랑 여동생 남편이랑 또 와이프가 있으니까 만약 내가 혼자였다면 얼마나 상상이 안 되더라"고 밝혔다. 전진은 "힘들다고 술만 먹었겠지"라는 안정환의 짐작에 "맞다"고 긍정했다.

한편 전진은 지난 2023년 11월 부친상을 당했다. 전진의 아버지는 '카사노바 사랑'으로 사랑받은 가수 찰리박(본명 박영철)으로, 생전 찰리박과 절연했던 전진은 아내 류이서와 상주로서 빈소를 지키며 아들의 도리를 다했다.

고(故) 찰리박은 2016년 세 번째 아내와 이혼한 후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은 찰리박이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얻은 아들로, 찰리박이 진 빚과 병원비를 수년간 대신 상환하고 생활비도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진은 "아버지의 빚을 갚느라 힘들었다"면서 "아버지가 잘못해서 생긴 빚은 아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찰리박을 감싼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