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 ♥최양락 죽어도 안심 “보고싶으면 최현석 보면 돼”(냉부해)[어제TV]

서유나 2025. 4. 1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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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셰프 최현석이 있는 한 코미디언 팽현숙은 남편 최양락이 단명해도 안심이었다.

4월 13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냉부해') 17회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와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팽현숙은 김성주가 소개를 하기도 전에 "성주 씨 우리 13년인가 14년 만이다. 그 당시 굉장히 어려우셨는데 승승장구 성공하셔서 축하드린다"고 반색하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팽현숙은 박명수가 "대선배인데 방송이 서툴다"고 해도 "반가우면 먼저 인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어 안정환에게도 "최양락 씨랑 방송할 땐 되게 못했었는데 지금 너무 잘해서 축하드린다. 진짜 두 분은 크게 성공했다"고 덕담 아닌 덕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팽현숙은 박명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고백했다. "전 콘셉트가 애매했다. 전 그냥 예쁘기만 해서 콘셉트를 못 잡아 힘들었다. 그 상황에서 박명수 씨가 '펭귄' 2행시로 '펭현숙 귄카'를 해 화제가 돼 여자아이들과 '퀸카' 챌린지도 찍었다"는 것. 팽현숙은 "전 세계에서 가도 그걸 보여주면 다 알고 있더라"고 세계로 뻗어나간 인지도를 자랑했다.

김성주는 이 자리에서 최현석과 최양락의 닮은꼴 외모를 잡아냈다. 특히 입모양이 비슷하다는 말에 최현석은 "어렸을 때부터 키도 크고 많이 닮았다고 들었다. 사실 샘킴 셰프도 저한테 '최양락 씨 같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팽현숙은 이에 "저 순간 생각난 게 있다"며 "최양락 씨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일찍 죽을 것 같다는 걱정을 많이 했다. '죽으면 어쩌지'하고 슬펐는데 최양락 씨가 돌아가시고 나면 보고 싶을 때 (최현석을) 찾아가서 얼굴 보면 되겠다"고 잘됐다는 듯 말해 최양락을 당황시켰다. 안정환은 "해서는 안 되고 슬픈 말이지만 혹시 모르니까 머리 기르고 계시라"고 최현석에게 한술 더 떠 부탁해 폭소를 유발했다.

25살부터 10번 망한 끝에 번호표 뽑아야 먹을 수 있는 순대국밥집과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요리에 진심이다 못해 전문가인 팽현숙의 냉장고가 이후 공개됐다. 깨끗하게 정리된 냉장고 안에는 무려 24가지의 반찬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팽현숙은 "원래는 30첩, 40첩인데 많이 줄었다"며 가장 자신 있는 반찬으로는 오이지, 삭힌 고추 양념, 무생채를 꼽았다.

또 팽현숙은 본인이 잘 먹인 덕에 최양락이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양락이 "몇 번 아픈 적은 있었지"라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자 팽현숙은 "감기는 아픈 게 아니"라며 "병원에 입원한 적이 없다"고 정정했다.

이어 냉장고 가득한 소고기의 비화를 공개했다. "소고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최양락 씨랑 결혼했는데 최양락 씨가 돈이 없고 가난했다. 돼지고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한우도 좋아한다. 비싸니까 (못 먹었다)"고.

이에 팽현숙은 셰프들에게 소고기 요리를 부탁했다. 팽현숙은 "전 경양식집 가서 써는 걸 너무 먹고 싶었는데 (최양락은) 포장마차, 국밥집만 데려갔다. 돈이 없으니까. 그래서 저는 맛있는 특별한 소스와 함께 썰고 싶다"고 소원을 드러냈다. 반면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좋아한다는 최양락은 반대로 돼지고기 요리를 부탁했다.

이후 돼지고기 요리 대결에서는 정지선과 '중식 여신' 박은영이 붙어 정지선이 승리했다. 소고기 요리 대결에서는 '원투쓰리' 배경준과 최현석의 대결이 치뤄진 끝에 배경준이 승리하며 '흑백요리사' 복수에 성공했다. 팽현숙은 "두분 음식 다 막상막하였다. 최현석 셰프님은 최고의 셰프시다. 배경준 셰프님은 제 아들같고, 저는 사실 살치살보다 등심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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