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서치] 한번 돌리는데 7000원… 가챠에 빠진 MZ세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마포구 한 가챠숍에서 만난 대학생 A씨는 최근 가차숍을 자주 찾게 된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홍대 한 가챠숍 매장에는 다양한 가챠 제품이 준비돼 있었다.
가챠 가격이 부담되진 않냐는 질문에 A씨는 "1만원 이상인 건 솔직히 고민된다"며 "그런데 4000~7000원대면 한번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는 게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원하는 게 한 번에 딱 나오면 쾌감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가챠숍, 인형뽑기가 유행하면서 홍대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 다양한 매장이 생겨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홍대 한 가챠숍 매장에는 다양한 가챠 제품이 준비돼 있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부터 곤충, 로봇, 식품 미니어처 등 여러 제품이 준비돼 있어 보는 재미를 제공한다.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최소 4000원대부터 최대 1만7000원대까지 다양하다. 또 다른 매장에선 유명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챠가 2만원대까지 있다. 가챠숍의 경우 매장별로 상품도 다르지만 가격대도 차이가 있다.
가챠 가격이 부담되진 않냐는 질문에 A씨는 "1만원 이상인 건 솔직히 고민된다"며 "그런데 4000~7000원대면 한번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는 게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원하는 게 한 번에 딱 나오면 쾌감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가챠숍, 인형뽑기가 유행하면서 홍대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 다양한 매장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대해 양수진 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교수는 "최근 젊은 세대 소비 행태는 소유를 목표로 하기보다 경험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MZ세대는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격 대비 높은 쇼핑 가치를 경험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소유를 위해 큰돈을 소비하기보다는 적은 돈으로 일회적이고 순간적이라도 높은 수준의 감정적 효용(쾌락적 효용)을 경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

가챠숍, 인형뽑기는 정해진 가격이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지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양 교수는 해당 지적에 대해 "가챠숍의 경우 정가가 아니라 상품 품질에 따라 가격이 형성된다"며 "소비자는 제품의 실용적 가치가 아닌 순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격이 너무 높으면 가챠의 즐거움을 적은 돈으로 느끼고자 하는 목표와 배치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아예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가챠샵의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은 사실상 소비자에게 큰 불이익이 되진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가챠숍은 사행성에도 불구하고 아무 제한 없이 노출되기 때문에 무분별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건 문제"라고 우려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분 만에 소주 3병 '콸콸콸'… 자궁암 진단에도 클럽서 부킹하는 아내 - 머니S
- "지상렬 오열"… 1박2일 국민견 상근이, 무지개다리 건너[오늘의역사] - 머니S
- 노브라에 하의실종 가죽옷… 제니, 이렇게 섹시해도 돼? - 머니S
- "김건희 여사, 기갑차 타고 관저 드라이브"… 55경비단 출신 폭로 - 머니S
- "김새론, 김수현 아닌 가수 남친 있었다"… 음주사고 배경은 결별 때문? - 머니S
- 카라 허영지, 절친 박보람 1주기 추모… "사랑해, 보고 싶다" - 머니S
- 트리플 A 배지환, 4타수 무안타 침묵… 롯데 출신 윌커슨에 완패 - 머니S
- [헬스S] "여보, 아버님 걸음이 이상해요" - 머니S
- "이러다 서울만 남는다"… 지방 집값 하락 속 강세 '유일' - 머니S
- 엔하이픈, 미국 '코첼라' 출격… 프라다가 의상 특별 제작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