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날아가고, 신호등 꺾이고… 강풍에 정전까지

주말 사이 초속 20m 넘는 강풍이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이날 오전 6시 8분쯤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과수원 창고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지붕을 절단하는 등 조치해 차량 등이 통행할 수 있게 농로를 확보했다.
이어 오전 8시 53분쯤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한 빌라의 아연판 지붕 일부가 날아갔으며, 오전 11시 11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도 아연판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오전 10시 33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는 공사장 펜스가 쓰러졌고, 오후 1시 15분쯤 제주시 영평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이날 제주 지역 최대 순간 풍속은 제주시 초속 20.5m, 서귀포 16.1m를 기록했다.
전남 군산시 옥구읍 한 버스 승강장에서는 표지판이 넘어졌고, 소룡동의 한 교차로에서는 신호등이 바람에 꺾여 도로를 막았다.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죽항동,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등에서도 강한 바람에 나무가 도로에 쓰러졌다.

일부 지역에선 강풍으로 전선이 훼손돼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 아파트와 주택 853가구에 1시간가량 정전이 발생했다. 강풍에 의해 부러진 나뭇가지가 전선을 건드리며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아파트와 교회 건물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이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30분쯤 겪었다.원시 영통구 매탄동 일원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와 상가 등에 있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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