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선 불참 유승민에 러브콜 “이기는 보수 위해 힘 모아달라”

김무연 기자 2025. 4.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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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경선 불참 “아무런 절박함 없어”
안철수 “유승민 깊은 고민에 공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깊은 고민에 공감한다”라고 응답했다.

안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정질서를 부정하며 탄핵에 반대했던 모습으로는 결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도, 정권 재창출을 하기도 힘들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탄핵당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성찰과 반성은커녕 우리끼리의 기득권에만 안주하는 모습은 국민께 더 큰 실망을 안길 뿐”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무너진 보수를 다시 세우고, 자유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그러한 취지의 유승민 의원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라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보수,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의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가 보수의 외연을 중원으로 넓혀, 반드시 이재명을 이기겠다”라면서 “이기는 보수, 다시 도약하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유승민 의원님도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라며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유 전 의원 측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것인지 대선 출마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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