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웅 세니젠 대표 "진단·살균 …식품안전 '원스톱' 해결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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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 분야에서 진단과 살균을 한 번에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회사가 될 겁니다."
박정웅 세니젠 대표(사진)는 "빠르게 커지는 식품 안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2005년 박 대표가 창업한 세니젠은 유전자증폭(PCR)과 염기서열분석법(NGS) 등 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중독균을 비롯한 미생물과 세균을 찾아내는 식품 안전 전문 진단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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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걸리던 진단, 1시간만에

“식품 안전 분야에서 진단과 살균을 한 번에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회사가 될 겁니다.”
박정웅 세니젠 대표(사진)는 “빠르게 커지는 식품 안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2005년 박 대표가 창업한 세니젠은 유전자증폭(PCR)과 염기서열분석법(NGS) 등 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중독균을 비롯한 미생물과 세균을 찾아내는 식품 안전 전문 진단업체다. 2023년 식품 안전 분야에선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세니젠은 대장균, 리스테리아균 등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17개 세균과 엠폭스(원숭이두창),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8개 바이러스를 맞춤형으로 진단·분석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식품회사가 제품 출시 전 시행하는 유해 세균 검사를 대신 수행하거나 진단 키트 등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세니젠의 주요 사업이다. 박 대표는 “PCR 진단 제품을 만드는 회사 중 NGS 기술까지 갖춘 회사는 드물다”며 “검사가 필요한 세균만 맞춤형으로 진단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PCR은 특정 유전자(DNA)를 증폭해 돋보기로 보듯 검사하는 기술이다. 반면 NGS는 다수의 DNA를 마치 스캔하듯 검사하는 데 특화된 기술이다. 박 대표는 “식품업체가 대장균 등 4개 균을 PCR로 검사할 경우 균을 각각 따로 진단해야 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NGS를 통해선 300~400개 샘플을 넣어 최대 17개 균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GS 기술을 활용해 현재 통상 3~4일이 걸리는 식품업계 진단 과정을 1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진단 대상을 엠폭스와 돼지열병 등 인체·동물 감염병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며 “유해균 검사뿐 아니라 이 식품이 진짜 비건 또는 할랄 제품인지 검증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세니젠의 지난해 매출은 240억원으로 전년(222억원)보다 8% 증가했다. 박 대표는 “작년까지 제품 개발에 주력했고 올해부턴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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