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 응급실 환자 안전 심전도 분석 솔루션 'ECG버디'로 국내 사업 확대

송혜영 2025. 4. 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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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알피가 개발한 심전도 분석 솔루션 'ECG 버디(Buddy)'가 병원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CG 버디는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해 심장기능 이상, 급성 심근경색 등 10개 이상 심혈관 바이오마커를 감별하고, 20여개 부정맥 유형을 자동 분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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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희 알피 대표(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알피가 개발한 심전도 분석 솔루션 'ECG 버디(Buddy)'가 병원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CG 버디는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해 심장기능 이상, 급성 심근경색 등 10개 이상 심혈관 바이오마커를 감별하고, 20여개 부정맥 유형을 자동 분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다.

현재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20여개 병원과 전자의무기록(EMR) 연동을 완료했다. 환자는 늘고, 응급의학과 의사는 부족한 상황에서 병원 수요가 급증해 상반기 내 30개 병원 추가 연동을 앞두고 있다.

주요 사용 부서는 응급의학과다. 응급실 의사는 응급환자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환자 상태를 빠르게 분류하고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한다.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심전도를 집중해서 볼 시간도 부족하다. 이 때 ECG버디는 심전도를 실시간 판독해 10개 이상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알려준다.

ECG버디는 올해 3월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대상으로 선정돼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전국 병원에서 실제 사용이 확대되는 중이다.

김중희 알피 대표(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심근경색 진단이나 고칼륨혈증 평가 등 디지털 바이오마커가 나오면 환자에 대한 정보가 늘어나서 좀 더 효율적으로 필요한 검사를 하거나 응급 처치를 할 수 있게 된다”며 “ECG 버디를 써 본 의사들의 입소문을 통해 응급의학과 중심으로 병원 도입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중희 알피 대표

알피는 국내 병원 확산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인허가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시리즈A 투자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 액셀러레이트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주목을 끌고 있다. 알피는 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지난달부터 ECG Buddy의 추가적인 임상근거들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내 1차 결과를 도출해 심부전, 심장 리듬 진단 기능부터 미국 인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미국 의료 AI 시장은 국내보다 가격이 훨씬 높다. 미국은 심부전 하나 진단하는 AI도 126달러의 비용을 받는다. 한국의 몇 배다. ECG버디는 바이오마커만 10개, 부정맥 분류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미국인 데이터로 ECG Buddy 임상근거를 마련해 본격적인 북미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심부전, 급성심근경색 등 고위험 심장질환 조기 감별에 강점을 가진 기술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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