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 비치는 하얀 피부, 100개의 해골…론 뮤익 개인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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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이 비쳐 보일 정도로 하얀 피부, 털과 주름, 손톱 발톱까지 자세하게 묘사된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작은 인체 형상들. 호주 출신의 극사실주의 조각가 론 뮤익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막했다.
'론 뮤익'전은 그의 주요 작품과 스튜디오 사진, 다큐멘터리 필름 등 총 24점을 소개한다.
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뮤익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기묘한 감각을 자아내는 '포토존'으로서 즐길만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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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호주 출신 작가 론 뮤익(Ron Mueck)의 개인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품 ‘유령’을 선보이고 있다. 2025.04.10. [서울=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3/donga/20250413132810945urro.jpg)

대형 설치 작품 ‘침대에서’는 이불을 덮고 벽에 살짝 기댄 채 누워 있는 여성의 모습을 거대하게 표현했다. 침대는 사적인 공간이지만 누군가의 공간을 침범한다기보다는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이 돼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나뭇가지를 든 여인’, 초기 작품 ‘유령’을 비롯해 작품 대부분은 옷을 입지 않은 누드의 인물을 표현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호주 출신 작가 론 뮤익(Ron Mueck)의 개인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품 ‘매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5.04.10. [서울=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3/donga/20250413132813879uigq.jpg)
영화 특수 분장 일을 했던 뮤익은 1997년 영국에서 열린 ‘센세이션’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실제의 절반 크기로 표현한 ‘죽은 아빠’를 출품해 주목받았다. 그 뒤로도 작가는 이같은 표현 방식을 고수하며 모든 작품을 손수 제작하고 있다.
뮤익은 30년 가까이 활동했음에도 작품이 총 48점에 불과하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 중 대형 작품 두 점(마스크 II, 침대에서)은 앞서 서울에서 이미 전시한 적이 있다. 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뮤익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기묘한 감각을 자아내는 ‘포토존’으로서 즐길만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13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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