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세종서 출마 선언 “내란 상징 ‘용산’ 대통령실로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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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는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하던 그 절박함으로 김경수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다음 정부 출범 즉시 '100일의 대타협과 비전만들기'를 추진하겠다"며 "내란에 반대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세력이 함께 모여 국가적 위기의 해법과 미래 비전을 치열하게 토론하고 빛의 연정을 구성하기 위한 합의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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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대타협·비전만들기’ 추진할 것”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3일 “‘빛의 연정’으로 나와 우리, 모두의 정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하던 그 절박함으로 김경수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다음 정부 출범 즉시 ‘100일의 대타협과 비전만들기’를 추진하겠다”며 “내란에 반대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세력이 함께 모여 국가적 위기의 해법과 미래 비전을 치열하게 토론하고 빛의 연정을 구성하기 위한 합의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소수가 부와 기회를 독점하지 않고 공정한 출발선 위에서 혁신으로 만든 성과가 국민 개개인의 삶을 바꾸는 나라, 탄핵 이후 만들어야 할 나와 우리의 대한민국’”이라며 “(이는) 하나의 정당이 권력을 독점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고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권력을 나누고,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정치 개혁, 제도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또 “내란 종식의 완성은 개헌”이라면서도, 그 시점은 대선 이후 2026년 지방선거로 제시했다. 그는 “개헌 논의가 내란 세력의 책임 면피 수단이 될 수는 없다. 헌정수호 세력의 단단한 연대와 연합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대선 이후 400일 간 사회적 공론화와 숙의를 거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개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를 제시하며,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옮겨오고 행정수도 이전 재추진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수도권 일극이 아니라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누어 다섯 개의 성장축을 만들어야 한다”며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에 30조원 이상의 자율예산 지원, 광역 교통망 건설, 정책금융기관·지역투자은행 설립을 통한 지역 벤처·중소기업·소상공인 집중 투자 등을 제시했다. 특히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며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다. 대통령실을 이곳 세종시로 옮겨와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 전 지사가 출마 선언 장소로 세종시를 택한 것도 지역 균형발전 가치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 쪽 관계자는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랜 꿈이었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상징적 장소”라며 “김 전 지사가 경남도지사 시절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추진 등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저 김경수는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 함께 한 경험이 있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청와대에도 함께 했고 지방정부 운영 경험도 있다. 입법, 행정, 국정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배운 통합과 연대의 경험과 비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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