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선 ‘10명’ 육박…낮은 지지율로 돌파구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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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10명에 육박하는 주자들의 경쟁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또 다른 지도부 인사는 "민주당은 사실상 '일극 체제'지만 우리는 경쟁을 통해 '새 인물'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후보 간 구도가 뚜렷해지면 지지율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선에서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계별 컷오프, 1차 경선에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 반영, 최종 경선 '2강 대결' 구도 등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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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 효과’ 극대화 목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10명에 육박하는 주자들의 경쟁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중진 의원, 전직 당대표, 광역단체장 등이 대거 나섰지만, 누구도 이렇다 할 지지세를 보이지 못하며 해법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독주하는 가운데, 이에 맞설 국민의힘 주자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예비후보 지지율은 3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9%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벗어난 격차를 보였다.
김 전 장관 외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예비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 범보수 진영 전체 지지율을 합쳐도 이 예비후보를 넘어서지 못했다. 당 지지율 역시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하며 고전 중이다.
일각에서는 반전 카드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주목받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2%에 그쳤다. 지도부는 이러한 흐름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따른 여론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민주당 경선 구도에 변화가 없다는 전제 하에 경선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한 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지지율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대선은 사람으로 신뢰를 주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후보가 확정되면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도부 인사는 “민주당은 사실상 ‘일극 체제’지만 우리는 경쟁을 통해 ‘새 인물’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후보 간 구도가 뚜렷해지면 지지율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선에서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계별 컷오프, 1차 경선에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 반영, 최종 경선 ‘2강 대결’ 구도 등을 도입했다. 토론회에는 MBTI 자기소개, 밸런스 게임 등 예능적 요소도 포함했다.
그러나 조기 대선이라는 불리한 조건과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무는 주자들의 한계를 고려할 때,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한 권한대행의 출마론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이 등판할 경우 경선이 ‘윤석열 탄핵 찬반’ 구도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 경우 민주당이 주도하는 ‘윤석열 아바타’, ‘내란수괴 대행’이라는 공세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조사원이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접촉률은 38.2%,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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