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호 “데뷔작이 ‘보물섬’이라 감사, 욕심 부리지 않으려 했다” [EN:인터뷰①]

하지원 2025. 4. 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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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보물섬’ 스틸
피앤드스튜디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룹 오마이걸 출신 배우 공지호가 연기 데뷔작 '보물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공지호는 4월 10일 뉴스엔과 만나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지호는 ‘보물섬’을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2022년 그룹 오마이걸을 떠난 뒤 약 2년간의 공백을 가진 공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극 중 공지호는 서동주(박형식 분)의 그림자 같은 조력자 명태금 역으로 활약하며 매 순간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공지호는 "첫 작품이다 보니 촬영 시작 전에는 ‘과연 4월이 올까’ 싶었는데 막상 끝난다고 하니 너무 아쉽고 섭섭하다.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었다는 공지호는 “매주 챙겨보긴 했는데 제가 나오는 장면은 생방으로 못 보겠더라. 귀도 막고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제가 욕심이 많은 건지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더 잘하고 싶고 미래를 보다 보니까 지금 제 모습에 부족함이 느껴졌다. 채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긴장한 제 모습이 화면에 드러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공지호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드는 걸 목표로 삼았다.

공지호는 "마음으로 기도했던 게 '제발 욕심부리지 말고, 튀지 말고, 극에 잘 녹아들게 해 주세요'였다. 특히 ‘보물섬’ 하면서는 용기 있는 결정을 했다. 회사에 연기 선생님 없이 혼자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감사하게도 회사에서도 믿어주셨다.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더 긴장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첫 현장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카메라 앵글을 잘 몰라서 어려웠다. 어떤 각도에서 어떻게 찍히는지 타이밍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또 대사도 혼자 연습할 땐 제 호흡대로 가는데 현장에서는 상대와 호흡을 맞춰야 했다. 현장에서 배우는 게 정말 많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공지호는 부모님 반응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공지호는 "아이돌 활동 때보다 드라마라서 더 관심 있게 보시더라. 엄마, 아빠 지인분들한테도 연락이 많이 왔다고 하셨다. 특히 엄마는 평소에 냉철하신 편인데 ‘지호야 잘했어’라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동이었다"고 했다.

'보물섬’이 자신의 첫 연기 필모그래피로 기록된 것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 시작하기 전 ‘잘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큰 사랑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종영한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극이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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