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연진→'폭싹' 애순 시모로…오민애 "완전 로또죠"[인터뷰]①
"'폭싹 속았수다', 사람의 존엄성 생각할 수 있는 작품"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완전 로또에 당첨된 거예요.”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오민애 인터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3/Edaily/20250413070014102egto.jpg)
음식의 감칠맛을 더하는 조미료 같이, 작품을 더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드는 연기로 주목 받은 오민애는 30년 간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어떻게 이 오랜 시간 연기의 길을 걸어왔나”라는 질문에 오민애는 “등산을 가는 것처럼 그냥 생각 없이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폭싹 속았수다’가 인기몰이를 하고 그 안에서의 오민애 연기가 주목을 받으며 그의 전 작품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오민애는 하도영(정성일 분)의 엄마이자, 연진(임지연 분)의 시모 역을 맡은 바 있다. 당시 손녀에 명품 브랜드 구찌의 배냇저고리를 선물을 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폭싹 속았수다’로 ‘더 글로리’의 모습까지 재조명되는 것을 바라보며 오민애는 “신기하다”며 “실제 모습은 두 캐릭터와 전혀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30년 간 연기라는 한 길을 걸어온 그는 딱 한번, 다른 길을 생각해 본적은 있었다. 그러나 결국 그 길이 인도한 것도 연기에 대한 확신이었다.
오민애는 “심리상담가가 되려고 사회복지대학원을 가서 공부를 했다”라며 “입학을 해서 공부를 하다보니까 약자들과 관련된 세상을 보게 됐다. 그분들을 만나러 다니다 보니까 오히려 연기로 이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이 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며 사회, 그리고 약자들을 마주하게 된 오민애는 이 시각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자신이 잘 하는 ‘연기’로 공감을 하고 또 위로를 전하려고 했다.
협회를 만들고 봉사를 하고 연극을 기획해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왜 힘든지, 뭐가 힘든지 심리상담가로서 연극치료사로서 작업을 하게 됐다”라며 “연극을 할 때는 대본을 직접 썼고 시민들과 같이 연극도 했는데 상을 받은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사람에 대한 관심, 사람의 마음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던 만큼 ‘폭싹 속았수다’도 더 뜻깊은 작품이었다. 그는 “사람에 대한 존엄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라며 “거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 대한, 우리라는 개념에 대한 그런 생각으로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의 의미를 되새긴 오민애는 “‘폭싹 속았수다’는 계속 되새김질 하게 되고 새삼 다시 느끼게 한다. 이렇게 훌륭한 걸 알고는 있지만 그걸 잘 꿰어서 이렇게 멋지게 아름답게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로를 주지 않나”고 감탄했다.
연기 인생 30년. 이미 증명된 연기력이지만 ‘폭싹 속았수다’는 오디션을 보고 합류를 했다. 그는 “이 작품은 이미 제 나이대 배우들에게 소문이 난 작품이었다”라며 “제발 됐으면 바라면서 오디션을 봤는데 이 역할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는 원래부터 오디션을 보고 작품을 들어가야한다고 생각을 하는 주의다.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은데 그 이미지에 한정돼 있으니까”라며 “연기를 오래 했다고 해서 오디션을 안 보는 건 아닌 것 같다. 기회가 있으면 오디션을 보고 출연을 하고 싶다. 오디션이 있으면 많이 불러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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