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박형식, 허준호 모든 것 빼앗았다…홍화연과 이별 키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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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이 허준호를 향한 복수를 마무리하고 떠났다.
염장선은 건물을 주겠다고 회유했지만 동주는 "다 줘. 염 선쟁 전부"라며 "나에게 총 쏜 놈이다. 내 복수의 목표 그 날 이후 한 순간도 변한 적 없다. 허일도와 염장선이 가진 것 하나도 빠짐없이 내가 다 갖겠다. 내가 사고당하지 않고 햄버거 나르길 기도해라. 아사당하지 않으려면"이라고 비웃었다.
동주는 어르신(최광일 분)에게 "이제 나라사랑기금에서 한 푼도 내드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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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박형식이 허준호를 향한 복수를 마무리하고 떠났다.
12일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 최종회가 방송됐다.
염장선(허준호 분)의 실종 1년이 흘렀다. 성보연(이항나 분)은 염장선 교수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듯 천구호(주연우 분)를 해고했다. 그러면서 서동주(박형식 분)를 집으로 불러 함께 식사를 하며 "괜히 아닌 체 해 일 키우지 말 싶었다"고 말했다. 보연은 집을 유치원으로 만드려고 한다며 "성현이가 뛰어놀던 날들이 이 집이 제일 찬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현이가 찾으러 오겠다던 사진 이제야 준다"고 말한 뒤 과거 모습이 담긴 추억 어린 사진을 건넸다.
동주는 햄버거가 담긴 종이봉투를 금고에 넣었고, 이내 수염이 가득한 염장선이 이를 가지고 가 충격을 안겼다. 염장선은 발이 사슬에 묶인 채 갇혀 있었다. 주변에는 금괴와 돈이 널부러져 있고, 염장선은 종이 박스에 날짜를 새기며 후일을 도모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동주는 갇혀 "원하는 걸 말하라"는 염장선에게 "아직도 멀었다. 조금 더 간절하게 물어보는 날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염장선은 건물을 주겠다고 회유했지만 동주는 "다 줘. 염 선쟁 전부"라며 "나에게 총 쏜 놈이다. 내 복수의 목표 그 날 이후 한 순간도 변한 적 없다. 허일도와 염장선이 가진 것 하나도 빠짐없이 내가 다 갖겠다. 내가 사고당하지 않고 햄버거 나르길 기도해라. 아사당하지 않으려면"이라고 비웃었다.

동주는 어르신(최광일 분)에게 "이제 나라사랑기금에서 한 푼도 내드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염장선 컴퓨터에 담긴 어르신과 관련된 비리를 해킹해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며 "저나 대산 그룹에 위해를 가하면 비리가 온 세상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주는 결국 염장선에게 전 재산을 기부한다는 사인을 받아냈다.
동주는 모든 일을 마무리한 뒤 염장선을 풀어줬다. 그러면서 여러 감회가 섞인 듯한 눈물을 보였다. 염장선은 밖으로 나와 자신의 집으로 향했지만 집은 보연에 의해 유치원으로 바뀌어 있었다. 허태윤(윤상현 분)은 차덕희(김정난 분)에게 멀리 떠나자고 말하지만 덕희는 "너무 멀리 왔다"라며 거절한다.

차강천은 동주에게 "허일도 대표를 그룹 부회장으로 올려야겠다"고 말했다. 동주는 여은남(홍화연 분)에게 금고번호를 알려줬다. 은남은 "대산 떠나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동주는 "염장선이 가장 좋아하는 걸 빼앗고 염장선은 살려줬다. 그게 내가 원하는 거였다"면서도 "나도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정답을 찾아 떠나보려고"라며 이별을 예고했다. 동주는 떠나며 자신을 마중하던 은남에게 키스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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