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측, '당원 50%' 민주당 경선룰에 "어대명 경선, 참여 숙고할 것"

김도현 기자 2025. 4. 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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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6·3 조기 대선 경선 방식을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의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경선 참여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숙고에 숙고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김두관 전 지사 측 백왕순 대변인은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위원회가 이날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의 대선 경선 방식을 잠정 확정한 직후 논평을 통해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너무도 위험하다. 출마자 의견조차 수렴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중도층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심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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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정신으로 정치 혁명을 시작하겠다"며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4.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6·3 조기 대선 경선 방식을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의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경선 참여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숙고에 숙고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김두관 전 지사 측 백왕순 대변인은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위원회가 이날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의 대선 경선 방식을 잠정 확정한 직후 논평을 통해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너무도 위험하다. 출마자 의견조차 수렴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중도층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심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백 대변인은 "민주당이 야당 지도자를 인정하지 않고 불통으로 일관했던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닮아 가선 절대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위원회는) 이번 룰 확정 과정에서 경선의 당사자인 후보 측과 경선룰에 대해 협의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기자들에) 논의했다거나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던데, 모두 다 거짓이다. 논의·협의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저희는 협상 대리인까지 확정해서 당에 알렸으나 서면으로 입장 전달을 요구한 것 외에는 어떤 논의나 소통도 없었다"며 "(이번 경선 방식 잠정 확정안도) 당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가 아니라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다양성·민주성·역동성을 살려야 한다고 지난해 당 대표 선거 때부터 주장했으나 아쉽게도 당의 모습은 180도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유연성은 실종됐고 바늘구멍 하나 들어가지 않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위원회가 잠정 결정한 대선 경선안은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 보고된 뒤, 당 최고위원회의·당무위원회·중앙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당원 비율이 최대 50%까지 적용되는 국민참여경선의 경우 당내 지지세가 압도적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에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은 일반 국민 모두에 1인 1표를 보장하는 '국민경선' 방식을 주장해왔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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