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버린’ 데 헤아, ‘1년 무직’에도 잘 나간다…‘계약 연장 옵션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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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결국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였던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며 데 헤아를 자유계약(FA)으로 내보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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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다비드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1990년생인 데 헤아는 스페인 국적의 골키퍼다. 그는 192cm 신장과 긴 팔로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춰다. 선방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엄청난 반사 신경과 위치 선정으로 놀라운 선방을 해낸다. 다만, 발밑에는 불안감이 있어 빌드업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는 없다.
데 헤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성장했다. 그는 AT 유스 팀을 거쳐 2009-10시즌 본격적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첫 시즌부터 공식전 35경기에 나서더니, 다음 시즌에는 리그 전경기에 출전하며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1-12시즌을 앞두고 에드윈 반 데르 사르 후계자로 데 헤아를 영입했다. 이후 맨유의 레전드로 기록될 경력을 쌓았다.
무려 12시즌 동안 함께했다. 2012-13시즌 맨유의 마지막 리그 우승부터 퍼거슨 감독 이후 몰락해 갔던 맨유 왕조의 시기를 같이 겪었다. 맨유가 지속된 암흑기를 걸을 때도, 혹은 반등의 시즌을 보낼 때도 데 헤아는 수문장으로서 골문을 지키고 있었다. 맨유가 부진했던 기간이 많았음에도 그는 맨유에서만 메이저 대회 트로피 8개를 들어 올렸다.

그런데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과 결별했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던 데 헤아는 시즌 막바지까지 구단과 재계약 여부를 놓고 저울질했다. 관건은 ‘주급’이었다. 맨유는 높은 주급을 부담스러워했다. 더불어 그의 선방 능력과는 반대로 불안한 빌드업 능력을 의심했다. 결국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였던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며 데 헤아를 자유계약(FA)으로 내보냈다.
이후 1년 동안 무직 생활이 이어졌다. 사우디 프로 리그, 스페인 라리가 복귀 등 여러 가능성이 언급되었지만, 움직임은 없었다. 그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팀을 찾아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계약에 성공했다.
1년의 공백 기간이 무색했다. 데 헤아는 곧바로 피오렌티나의 주전 골키퍼로서 활약했다. 선방 능력은 여전했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클린 시트 10회를 달성하며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평균 평점 7.1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맨유가 오나나의 지속된 실수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뛰어난 클래스에 구단도 신뢰를 보내고 있다.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며 다음 시즌도 함께 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로코 코미소 회장은 “데 헤아는 다음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리고 밝혔다.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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