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父 조재현 근황은 미궁인데…딸 조혜정, 칸 레드카펫 밟는다

배우 조혜정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된 가운데 그의 부친인 배우 조재현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는 조혜정 주연의 드라마 ‘선녀단식원’(Fasting Love) 랑데부 섹션 상영이 확정됐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프랑스 칸 영화제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 중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우수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2018년 신설되었다.
작품이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이는 만큼, 조혜정도 글로벌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선녀 단식원’ 가수의 꿈을 지닌 ‘지수’가 오디션을 준비하기 위해 단식원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다.
조혜정은 엄격한 규칙을 자랑하는 단식원에 들어가 배고픔의 유혹과 가수의 꿈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으며 고군분투하는 ‘지수’의 모습을 연기했다. 속세에서 벗어나 ‘삼겹살 한 점’, ‘소주 한 잔’에 울고 웃는 공감 가능한 인물을 연기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아버지 조재현의 ‘미투’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한동안 연예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이른바 연좌제를 벗고 복귀를 앞둔 가운데, 조재현의 근황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조재현은 2018년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 가해자로 여러 차례 지목돼 사과 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하는 마음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속죄하며 지내고 있다. 모든 일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은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2년이 지난 2020년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은 채 지방에서 칩거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헌홍 변호사는 “아직도 지방 모처에서 칩거 중이다. 등산하러 다니는 것 외엔 별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칩거”라면서 “가족과도 왕래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알렸다.
이 가운데 2021년, 자신이 피해자 중 한 명이라는 30대 여성 A씨는 2018년 미성년자였던 만 17살 당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7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원고 패소를 판결했고, A씨가 항소하지 않으며 판결이 확정됐다.
한편, 조혜정은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단역을 맡으며 활동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톡투허’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관객들을 만났다. 이후 드라마 ‘선녀단식원’을 선보이게 된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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