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 가인 “엄마가 날 살렸다“... 자숙 후 5년 만에 심경 고백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프로포폴 투약 논란 후 5년 만에 심경을 전했다.
지난 11일 2AM 멤버 임슬옹의 개인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에는 가인이 출연했다. 가인은 2019년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적발돼 2020년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가인은 이날 논란 이후 5년 만에 당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가인은 “어떤 사건이 좀 있지 않았나. 심적으로도, 건강도 많이 안 좋았다.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처럼 우리 일을 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많이 오는 것들이 있지 않나. 집에서 시간을 계속 보내게 되더라”고 했다.
가인은 슬럼프가 시작되려고 할 때 어머니가 극복을 도와줬다고 했다. 그는 “엄마가 가게를 운영하셨는데 거기에 나를 끌고 나가셨다. 나는 못 간다고 했다. 직원이 6~7명인데, 그때 나에 대해 안 좋은 기사도 나고 그럴 때였다. 나는 안 나겠다고 했는데 다음 날 끌고 갔다. 그래서 나갔는데 일주일은 너무 곤욕이었다. 내 기사를 봐서 다 알 텐데, 그 친구들과 일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고 거의 매일 일하고 집에 와서 몸이 힘드니까 지쳐 잤다. 핸드폰도 안 봤다. 어릴 때 알바도 안 해보고 일을 시작했다. 엄마가 나에게 맡겨두고 점점 안 나오기 시작해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났다. 그래서 직원들과 같이 퇴근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후 3~4시에 시작해서 11~12시쯤 일이 끝났다. 다음 날 출근해야 하니까 집에 와도 외로울 틈이 없다. 집에 와서 넷플릭스 보면서 밥 먹고 청소하고 스트레칭하고 잠들었다. 엄마가 그렇게 하게 했던 교육이 나에게 맞았다. 눈물이 날 거 같다. 엄마도 뒤에서 많이 힘들었을 거다. 그 순간이 지금 나를 살린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너무 고마웠던 게 엄마다. 아니면 내가 지금 어떻게 됐을지, 3년이란 시간을 어떻게 버텼을까 싶다. 엄마에게 죄송한 게 내가 젊었을 때 잘나가고 있을 때는 엄마를 잘 찾지 않다가 힘들어지니까 엄마한테 손을 벌리게 된 게 조금 미안하다. 그래서 잘하고 싶고 효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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