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타디움에 분 ‘SF의 바람’, 이정후 시즌 첫 홈런에 모두가 감탄 “뉴욕을 한 입 베어 물었다”

윤은용 기자 2025. 4. 12. 14: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전서 스리런홈런을 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처



양키스타디움에서 터진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첫 홈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메이저리그(MLB) 엑스(X) 공식 계정은 12일 이정후가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1회초 스리런홈런을 터트리자 ‘이정후가 뉴욕을 한 입 베어 물었다’(Jung Hoo Lee takes a bite of the Big Apple)고 표현했다.

뉴욕을 가리키는 말이 ‘빅 애플’인 점에서 착안해 이정후가 처음 방문한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을 한 입 베어 물었다고 표현한 것이다.

MLB닷컴 X(구 트위터) 캡처



샌프란시스코 구단 엑스(X) 공식 계정은 ‘이정후 홈런’이라고 한글로 표기했다. 이정후의 팀 동료 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동생인 MLB 해설자 벤 벌랜더는 이정후의 홈런 영상을 소개하며 ‘이정후는 정말 괴물’(Jung Hoo Lee is a Freaking Stud)이라고 표현했다.

한 샌프란시스코 팬은 SNS에 ‘네가 슬플 때, 45억년 지구 역사에 이정후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걸 기억하라’는 재치 있는 글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유튜브 계정에도 이정후 활약을 조명하는 댓글이 달렸다. 야구팬은 이정후의 1호 홈런 영상에 ‘올스타 추세(pace)이자 얼굴(face)’이라는 언어유희로 찬사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X(구 트위터)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