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성장할 때 [이슈&톡]

이기은 기자 2025. 4. 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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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어떤 말과 행동을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셀럽이 있다. 배우 한소희가 그렇다.

한소희는 지난 11일 자신이 쓰는 블로그를 통해 모두에게 전하는 근황 글을 남겼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사생활 구설에 관련한 답변이기도 할 것이다. 이런 저런 인생사를 겪으며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지난 1월 블로그 활동 뒤 약 3개월 만의 근황이었다. 한소희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그래도 안부 정도는 묻고 지내자"고 운을 뗐다. 그는 스타들 중 거의 유일무이하게 블로그에 직접 자신의 필체로 심경 글을 쓰며 범대중과 소통해왔다. 대중에게 먼저 손 내밀 줄 아는 그의 성품이 돋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가 댓글들을 가만히 읽다 보면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대해 어떠한 자세와 태도로 시간을 보내시는지 남겨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푸념이면 또 어떤가. 저에게 다 털어내기를. 늘 기쁜 마음으로 눈을 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저 또한 많은 위로와 감사를 느낀다"라며 블로그 활동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내 그는 그간 자신을 둘러싼 연애, 사생활 구설 등을 의식한 듯 "매번 최고와 최선을 고집할 수는 없다"며 "그럴싸한 말들로 늘어놨지만 제가 줄곧 말하고자 하는 것은 ’꽤 멋지지 않아도 우리네 인생을 살자‘인 것 같다"는 깨달음과 당부를 전했다.

한소희 근황이 담긴 폴라로이드 느낌의 빈티지 사진들도 공개됐다. 배낭을 든 채 밤길을 걷는 모습, 벚꽃 사진, 가녀린 그의 뒷모습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빠른 시간 내에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ATM기 사진까지 첨부해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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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는 지난해 3월 류준열과의 열애설과 연계, 류준열 전 연인 혜리를 저격하며 구설을 낳았다. 또한 연락이 오래 닿지 않은 친모의 도박장 개설 혐의 등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유명 연예인으로서 수 년 간 멘탈을 다져왔다고 해도 이 같은 속 시끄러운 상황들은 그의 감정을 격앙 시키기도 했다. 그는 류준열 교제와 관련해 다수 누리꾼들과 글로 설전을 벌였다. 가령 이번 포스팅 구절 중 "볼품 없던 순간도 있었고,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아니었을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그것에 매몰되어 있지 않으려 한다"는 그의 심경은 더 나아지고자 노력하는 그의 성장통과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소희는 지난 2020년 '부부의 세계' 속 불륜녀 역할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으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 '마이네임' 등을 통해 글로벌 배우로서 도약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 엠배서더로도 활약 중이다.

@2

한소희 블로그 심경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그래도 안부 정도는 묻고 지냅시다!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 것이, 댓글들을 가만히 읽다 보면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대해 어떠한 자세와 태도로 시간을 보내시는지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푸념이면 또 어떤가요. 저에게 다 털어내시기를

늘 기쁜 마음으로 눈을 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저 또한 많은 위로와 감사함을 느낍니다.

사람 살아가는 거, 다 똑같은 거 아닐까요.

결국은 그저 그런 날들을 향유하며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따금 찾아오는 것이 행복이고 그것이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가 현재를 만들기에, 저도 자주 되돌아보는 편이라 생각해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고,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아니었을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그것에 매몰되어 있지 않으려 합니다.

항상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자 애쓰지만, 삶은 종종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처럼, 저는 요즘 제 분수와 역량에 맞는 하루들을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매번 최고와 최선을 고집할수는 없으니까요. 그럴싸한 말들로 늘어놨지만 제가 줄곧 말하고자 하는것은 ’꽤 멋지지 않아도 우리네 인생을 살자‘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블로그는 저에게 참 따뜻한 소통 창구입니다.

소중한 하루를 공유해 주시는 것, 응원해 주시는 모든 말들 이게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며 얻는 선물이 아닌가 싶네요.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가끔 들르셔서 좀 난잡하고 두서 없는 제 글과 사진들을 보며 웃음 짓기도 하시고, 댓글로 하루를 적으시면서 몸과 마음가짐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지시는 것.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제가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느낄 수 있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합니다.

아 글이 좀 무거워진 거 같은데 이 틈을 타서 올리는 벚꽃 사진, 그리고 저는 너무 좋아서 샀는데 친구들은 무서워하는 인형 사진, 소리 둥절(영상) 이쯤 하겠습니다.

자주는 못 오지만, 영화 촬영이 끝나고 휴가를 받아 최대한 여러분들과 자주 대화하고자 합니다. 보통 제 할 말만 주절주절 늘어놓고 가긴 하지만요.

최근에 제가 다이어트 음식을 공유한 게 있는데, 다들 맛있게, 그리고 무조건(적당히) 건강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식단으로 드셨으면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느끼는 건,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거예요. 아프지 마세요.또 만나요.

#감성적 #인생다살아본척 #나혼자감동 #내코가석자인데가르치려듦

오늘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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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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