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남북전’은 없다···북한, 오만과 2-2 무승부, 조 2위로 U-17 아시안컵 8강행
북한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만과 비기면서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최종전에서 오만과 2-2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로 조별리그를 마친 북한은 이날 이란(1무2패·승점 1점)을 3-1로 물리친 타지키스탄(2승1패·승점 6점)에 승점 1점차로 선두를 내주며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오만(1승1무1패·승점 4점)과 이란은 각 조 1, 2위 팀에만 주는 8강 진출권을 따내지 못하고 탈락했다.
북한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8강에서 열릴 뻔했던 남북전은 피하게 됐다.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은 결승전에서나 가능하다.
한국은 전날 C조 최종전에서 예멘을 1-0으로 물리치고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 인도네시아(승점 9점)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북한이 D조 1위를 차지했다면 한국과 8강에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조 2위가 되면서 북한은 C조 1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와 한국시간 14일 오후 11시 캉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타지키스탄과 한국시간 15일 오전 2시15분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러 4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U-17 아시안컵에서 역대 2차례(2010, 2014년) 우승한 북한은 이날 오만을 상대로 전반 10분 만에 김유진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20분 오만의 오사마 알 마마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29분 리강림의 추가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북한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오만의 알왈리드 살람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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