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23원·제주 1,717원”.. 이게 ‘9주 연속 하락?’ 체감될 리가

제주방송 김지훈 2025. 4. 12.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빠르게 떨어졌습니다.

두바이유는 일주일 새 64.3달러까지 내려갔고,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1달러, 경유는 78.2달러로 각각 10.4달러, 8.8달러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이르면 다음 주부터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64달러까지 내려갔지만.. 국내 주유소, 여전히 제자리
평균 휘발유 1,658원.. 서울·제주는 1,700원대 고착


국제유가가 빠르게 떨어졌습니다.
두바이유는 일주일 새 64.3달러까지 내려갔고,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리터당 1,700원대입니다. 전국 평균은 1,658.6원,
서울은 1,723.2원, 제주는 1,717원으로 9주 연속 하락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인하 폭은 거의 없습니다.

■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1,658.6원.. “9주 연속 하락세”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58.6원으로, 전주보다 6.5원 내렸습니다. 경유는 1,524.7원으로 6.9원 하락했습니다.

하락세는 9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가격 수준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평균 1,723.2원, 제주는 1,717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 두바이유 64.3달러.. 한 주 만에 10.2달러 급락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0.2달러 하락한 64.3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1달러, 경유는 78.2달러로 각각 10.4달러, 8.8달러 하락했습니다.

하락 배경으로는 미국 통상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석유 수요 감소 전망 등이 지목됩니다.

■ 국제 유가 하락 반영까지 평균 2~3주 시차

국내 주유소 가격은 국제유가의 변동을 즉각 반영하지 않습니다. 보통 2~3주가량 시차가 발생하며, 유통 구조와 지역별 비용 차이가 영향을 미칩니다.

정유사 공급가, 도매유통 마진, 주유소 운영비 등이 층층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국제시세 대비 체감 속도는 더디게 나타나는 구조입니다.

■ 상표·지역별 가격 격차 뚜렷.. 알뜰주유소는 1,635.9원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68.9원으로 가장 높고, 알뜰주유소는 1,635.9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같은 유종이라도 주유소 위치나 브랜드에 따라 리터당 30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지역별 편차도 큽니다.
대구는 휘발유 평균 1,620.8원으로 전국 최저 수준인 반면, 서울과 제주는 1,70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만 해도, 12일 기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717원, 1,564원으로 전주(1,724원, 경유 1,572원)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 가격 하락세, 다음 주 반영 폭이 관건

이번 주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이르면 다음 주부터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류업계는 “당초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졌던 상황이었지만, 최근 국제 유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당분간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주유소 가격에 어떤 속도로 반영될지는 유통 단계별 가격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국제 시세는 빠르게 움직이지만, 국내 기름값은 늘 한 박자 늦게 반응합니다.
그 흐름이 관행처럼 굳어지는 사이, 체감 없는 '하락' 흐름이 또 한 주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