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석방 "내 목숨 지켜준 건 창원교도소…"입장 정리되면 말할 것"

2025. 4. 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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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11일 "아류 정치인들과 삼류 언론들로부터 내 목숨을 지켜준 것은 창원교도소"라고 말했다.

명씨는 이날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의 출장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을 만나 "거기에 없었으면 제가 어떻게 됐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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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11일 "아류 정치인들과 삼류 언론들로부터 내 목숨을 지켜준 것은 창원교도소"라고 말했다.

명씨는 이날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의 출장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을 만나 "거기에 없었으면 제가 어떻게 됐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9일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된 명씨는 "지금 재판받고 있는데 어떤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입장이 좀 정리되면 그때 말씀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폭로와 밀접히 연관된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지금 어떤 얘기를 한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예전 같으면 모시던 임금이 어떤 일이 벌어지면 삿갓을 쓰고 다녔다. 또 하늘을 못 봤다"고 하기도 했다.

명씨는 "5개월 동안 1인실에 갇혀 모든 게 차단돼 있어서 모른다"며 "한 평밖에 안 되는 거기 앉아 있었는데 지금 뭘 어떻게 얘기하겠느냐. 제가 점쟁인가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 "(석방) 한 일주일 정도 되면 제 성격에 윤 (전) 대통령이 이렇고 김건희 여사가 이렇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떻고 뭘 얘기할 건데 지금 아는 게 없다"고 했다.

명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불료생. 국민의 삶이 믿고 기댈 곳이 없다', '민주주의의 꽃은 광장이 아니라 선거다. (광장 민주주의는 가장 낮은 단계의 민주주의이다)'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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