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전쟁 “2018년보다 5~6배 세다”…수출 또 위기맞나
[앵커]
미국이 품목 관세와 10% 상호관세를 물린 걸 전후해 이달 초 대미 수출이 0.6% 감소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싸움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우리로서도 두 나라와의 무역 모두에서 더 큰 직격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세계 1위 삼성을 바짝 뒤쫓던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핵심 부품을 파는 우리도 이득을 봤습니다.
[2020년 KBS 뉴스 : "삼성과 SK가 화웨이에 판 반도체는 지난해 기준 10조 원 안팎…."]
그런데 미·중 '무역 전쟁'이 막아섰습니다.
반도체를 시작으로, 당시 우리 전체 수출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2020년 KBS 뉴스 : "2019년 수출이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때 중국 수출은 16% 감소, 미국 시장에서 '중국 빈자리'를 노려 만회해 보나 했지만, 그것도 0.9% '찔끔'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런 타격, 잠깐도 아니었습니다.
[LG화학 영상 : "냉장고, 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부터."]
이 모든 걸 만드는 플라스틱, ABS. 우리 석유화학 기업의 주력 대중 수출품이었는데….
미국과 무역전쟁 이후 중국이 '스스로', '대량으로', 그것도 '20% 싸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파로 지난해 한국 기업들은 '적자'를 맞았습니다.
[석유화학 산업단지 직원/음성변조/지난해 : "많이 다운된 거 같긴 해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당시 미국, 중국이 서로 물린 품목 관세는 25%.
이번엔 5~6배나 됩니다.
[허윤/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굉장히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많은 최종재의 부품과 소재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타격이 크죠."]
미국과 협상하고 온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품목별 관세의 협상 틀을 마련했다며 상호 관세에 대한 우리 입장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하누리 기자 (h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윤 전 대통령, 파면 일주일 만에 퇴거…“새 길 찾을 것”
-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새벽에 ‘위험’ 감지했는데
- 이재명, 집권 청사진 발표…김동연 ‘관세대응’
- 수면 위로 떠오른 ‘한덕수 차출론’…경선 주자들 촉각
- 미·중 전쟁 “2018년보다 5~6배 세다”…수출 또 위기맞나
- [단독] 사실상 한쪽 엔진에 의존…“출력, 공회전 이하 가능성”
- “‘삐끼삐끼춤’으로 관광객 모은다”…K-야구장 여행상품 나왔다
- ‘북 혈맹’이던 시리아와 수교…“마지막 외교 퍼즐 맞췄다”
- “하늘에서 뉴욕 보려다” 관광 헬기 추락…일가족 등 6명 사망
- ‘안 잡힌다’ 자신하더니…텔레그램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일당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