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돌뮌돌로돌? 도르트문트, ‘은퇴 발표’ 훔멜스 복귀 원한다...“클럽 월드컵 위해”

송청용 2025. 4. 12.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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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츠 훔멜스를 원한다.

매체는 "훔멜스는 클럽 월드컵이 끝난 뒤 지그날 이두나 파크(도르트문트 홈구장)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며 커리어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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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츠 훔멜스를 원한다. 그런데 훔멜스는 며칠 전 은퇴를 발표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훔멜스의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유스 감독이나 구단 디렉터가 아닌, 선수로서의 복귀다. 도르트문트는 클럽 월드컵에서 그를 예비 선수로 등록하기를 원한다. 두 달짜리 단기 계약은 구단 재정에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흥미로운 소식이다. 이미 훔멜스가 은퇴를 발표했기 때문. 그는 4일 개인 SNS를 통해 “축구선수라면 피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왔다. 축구는 18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게 많은 것을 줬다. 다가오는 여름 나는 커리어를 마친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훔멜스는 독일을 대표하는 베테랑 수비수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6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504경기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117경기를 출전했다. 아울러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으로도 A매치 78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뮌돌뮌돌’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독일 최고의 라이벌 도르트문트와 뮌헨을 두 번이나 왕복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 하지만 그는 도르트문트 레전드에 가깝다. 도르트문트에서만 14시즌을 뛰면서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 포칼 2회 등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이탈리아의 AS 로마로 떠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하지만 그의 나이도 어느덧 36세. 기량 저하가 찾아왔고,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가 그를 원한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주전 센터백 니코 슐로터벡이 장기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다가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도르트문트에게 훔멜스의 합류는 분명 큰 힘이다.


아울러 구단 레전드인 훔멜스의 은퇴식을 치러주기 위함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아직 도르트문트는 그를 위해 따로 송별회를 진행하지 않았다. 매체는 “훔멜스는 클럽 월드컵이 끝난 뒤 지그날 이두나 파크(도르트문트 홈구장)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며 커리어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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