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1라운드만 최강자 로즈, ‘용두사미’ 오명 씻을까[마스터스 Live]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5. 4. 1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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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명인 열전' 제 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앞서 로즈는 2004년, 2007년, 2008년, 2021년에 1라운드 선두에 오르며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와 공동 1위를 이루기도 했다.

이날 3타차 선두에 앞서 로즈는 지난 2021년 1라운드 때 2위 그룹에 4타나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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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 1라운드 7언더 선두
2위 그룹에 3타차로 앞서
역대 5번째 1라운드 선두 올라
이 부문 역대 최다 신기록 세워
하지만 준우승 2회가 최고 성적
저스틴 로즈가 오거스타 내셔널 GC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9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명인 열전’ 제 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유럽 베테랑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무려 7타를 줄이며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특히 로즈는 1라운드 1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1타를 기록했다. 이는 그가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전 최고 성적은 33타였다.

일단 대단한 업적이다. 대회 1라운드는 로즈가 44세 254일이 된 날. 역대 마스터스 1라운드 선두 중 5번째로 나이가 많다. 앞서 잭 니클라우스(1993년, 53세 77일), 프레드 커플스(2010년, 50세 187일), 리 트레비노(1989년, 49세 126일), 에밋 프렌치(1934년, 47세 120일)가 대회 1라운드 선두에 나선 바 있다.

이날 로즈가 선두에 오른 것은 ‘개인 통산 5번째’나 된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역사상 최다 1라운드 선두 기록이다. 앞서 로즈는 2004년, 2007년, 2008년, 2021년에 1라운드 선두에 오르며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와 공동 1위를 이루기도 했다.

분명 까다로운 코스와 단단하고 빠른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3타차 선두는 유리한 고지다. 하지만 로즈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1라운드 선두로 출발했지만 끝까지 성적을 유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마스터스에서 1라운드에서 3타 이상 앞선 사례는 지난 40년중 다섯번이 있다. 그 중 두번의 기록을 로즈가 보유하게 됐다. 이날 3타차 선두에 앞서 로즈는 지난 2021년 1라운드 때 2위 그룹에 4타나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로즈는 당시 2·3라운드에서 각각 72타를 치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고, 최종라운드에서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결국 단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로즈의 ‘마스터스 출전’을 기준으로 한다면 그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3개 대회 연속 선두로 출발했다. 그의 두 번째 출전이었던 2004년에는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지만 ‘무빙 데이’인 3라운드 때 무려 9오버파 81타를 치며 공동 20위로 곤두박질쳤고 결국 공동 22위로 마무리했다.

세번째 출전인 2007년에도 공동 1위로 출발했지만 공동 5위로 끝냈고, 2008년에는 공동 1위로 출발해 2라운드 때 6오버파 78타를 치며 29위로 추락했고 결국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 후 3타 이상 앞선 경우는 지난 40년간 다섯번이 있다. 이 중 로즈가 두 개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찰리 호프먼(2017년) 역시 4타, 조던 스피스(2015년)와 대런 클라크(2003년)는 3타 차 선두였다. 이들 중 해당 연도에 우승한 선수는 스피스 뿐이다.

로즈가 ‘마스터스 용두사미 성적’을 극복하고 끝까지 이 순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제 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가 됐다.

오거스타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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