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픽] 발레 ‘지젤’ 외

조선일보 2025. 4. 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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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주말 오락 3선

▶발레 ‘지젤’

유니버설발레단이 18~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지젤’을 올린다. 시골 처녀 지젤이 약혼녀가 있는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며 비극으로 치닫는 낭만 발레. 지젤은 1막에서 결국 배신당해 미치고 죽음에 이르며, 2막에서는 유령이 돼 알브레히트 앞에 나타난다. 푸르스름한 달빛 아래서 흰 베일을 쓰고 춤추는 윌리(유령)들의 군무가 아름답다. 중력 없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강미선·홍향기 등이 지젤로 춤춘다.

▶연극 ‘시련’

1692년 미국의 작은 마을에 악마가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자 마녀사냥 전문가 헤일 목사가 사건을 조사한다. 소녀 애비게일은 농부 프락터에게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고, 숲속 일도 당신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그는 냉담하다. 용의자 한 명이 악마 행위를 거짓 자백하자, 주민들은 서로를 고소한다. 위증을 강요당한 1950년대 매카시즘의 광풍을 고발한 작품이다. 엄기준·강필석·남명렬 등 출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뮤지컬 ‘라흐 헤스트’

사람은 가도 예술은 남는다. 시인 이상과 사별하고 화가 김환기와 결혼한 김향안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시간을 거슬러 변동림을 찾아간다.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는 여정. 천재 예술가 두 명을 사랑하다 자기만의 글과 빛깔을 완성한 여성의 이야기다. ‘라흐 헤스트(L’art reste)’는 ‘예술은 남는다’는 뜻. 음악과 무대가 서정적이다. 이지숙·최수진·김려원이 김향안 역을 나눠 맡는다. 6월 15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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