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키워드] 후리건스
유주현 2025. 4. 12. 00:02

구단이 운영하는 공식 팬존 ‘정후 크루’와 별개로 현지인들의 자발적인 팬덤이라 특별하다. 대표자인 카일 스밀리는 자비로 굿즈를 제작하고 티켓을 구매해 이정후 등번호인 51명을 모았다. 한국식 집단 응원 문화가 MLB에 수출돼 미국 야구장에 새로운 문화 코드가 탄생한 것일까. 하기야 지난해 기아 타이거즈의 ‘삐끼삐끼춤’과 치어리더 이주은이 숏폼을 타고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K-응원문화’를 알렸다.
스밀리의 말대로 “사람들은 무겁고 어두운 현실 속에서 가볍고 유쾌한 무언가를 갈망한다”. 한때 극성스럽다고 비난받던 팬덤 문화, ‘덕질’이 어느덧 우리 소프트파워가 됐다. 덕후가 세상을 바꾼다.
유주현 기자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SUNDAY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