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3년 전 광명 지하터널 인근 “지반 매우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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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포함된 공사 구간에 대해 감사원이 3년 전 "지반이 매우 불량하다"는 감사 결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 보고서에는 "신안산선 제5공구(시흥시청∼광명)의 경우 터널 시점으로부터 약 19㎞ 떨어진 구간에 암반이 부스러지는 등 일부 단층파쇄대가 존재해 지반 상태가 '매우 불량' 상태인 5등급인데도 터널 설계에 인버트 설치가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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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포함된 공사 구간에 대해 감사원이 3년 전 "지반이 매우 불량하다"는 감사 결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이 2023년 1월 공개한 '광역교통망 구축 추진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광역교통망 계획수립과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의 진행 및 사후관리 등이 적정하게 이뤄지는지를 점검하고자 2021년 9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자료수집 및 이번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감사 보고서에는 "신안산선 제5공구(시흥시청∼광명)의 경우 터널 시점으로부터 약 19㎞ 떨어진 구간에 암반이 부스러지는 등 일부 단층파쇄대가 존재해 지반 상태가 '매우 불량' 상태인 5등급인데도 터널 설계에 인버트 설치가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인버트는 원형에 가까운 콘크리트 시설물로, 철도공단은 도심지 구간에 지하터널을 건설할 때 지반의 분류 등급이 4등급 이하로 '불량' 또는 '매우 불량'인 경우 지반 융기 현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터널 바닥에 인버트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철도공단의 이런 규정에도 제5공구 터널 설계에 인버트 설치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건데, 이번 사고와 연관성에 대해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 사고는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굴착기 기사 1명이 지하 30미터 아래에 고립됐지만 전화가 연결돼 구조가 진행 중이며, 다른 근로자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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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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