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주춤하던 전남…무안 돼지 농가서 추가 확진

손민주 2025. 4. 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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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20일 가까이 소강상태를 보이던 구제역이 무안의 돼지 농장 두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남 지역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방역당국은 해제 절차를 밟고 있던 이동 제한 기간을, 다시 3주 연장했습니다.

보도에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안의 한 돼지 농장 출입구에 출입 통제 안내판이 설치됐습니다.

흰색 방역복을 입은 방역 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이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지난 9일 이동제한 해제를 위해 실시한 축사 바닥 시료 검사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인근 돼지농장에서도 같은 날 이동제한 해제 검사 중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지난달 23일 영암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19일 만입니다.

두 농가 모두 항체 양성률이 98% 이상이어서 침을 흘리는 등 임상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 농가의 돼지 6천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처분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 농가 두 곳은 기존에 확진된 무안의 한우 농가에서 반경 3km 방역대 안에 있습니다.

다만 돼지가 소에 비해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다는 건 우려가 되는 지점입니다.

[정인제/전남도 방역정책팀장 : "돼지는 소와 달리 감염이 되면 바이러스 배출량이 소보다 약 1,000배 이상 많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임상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요. 이것은 백신이 잘 된 효과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 부분은 조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지역 소와 돼지 농가는 16곳.

방역 당국은 방역대 안의 우제류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3주 연장하고 전국의 우제류 관련 종사자와 차량 이동을 13일 오후 3시까지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이성훈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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