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로, 학교로…광명 ‘신안산선’ 붕괴로 이재민 24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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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됐다.
11일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3시13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지하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 50m가량이 붕괴했다.
이어 오후 11시58분 현장에있던 관계자가 시청에 상황을 신고했고, 광명시는 이날 0시 경찰에 교통 통제 협조 요청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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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됐다. 또 2444명 이재민이 발생했다.
11일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3시13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지하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 50m가량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8명 가운데 도로 위에서 안전진단을 하고 있던 6명이 연락 두절됐다가 4명의 안전이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께 고립자 1명의 위치를 파악, 현재 크레인 등 중장비를 투입해 무너진 잔해물을 치우는 방식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다른 고립자 1명은 현재 실종된 상태다.
무너진 지하터널은 약 30m 깊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터널 바닥 아래까지 땅 꺼짐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로 인한 인근 건물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는 추가 붕괴 상황을 우려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대피 대상자는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주자 2444명으로 시민체육관과 학교 등 8곳에 나눠 대피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후 3시5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명 검색 등 관련 조치를 벌이고 있다. 오후 6시30분께 한국전력공사에서 인근 전기를 차단했으며 오후 7시께는 삼천리에서 가스를 차단했다.
인명 수색 및 구조 작업은 이날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홍건표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 중장비 투입이 어려운 등 문제가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요구조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이날 오전 0시30분께부터 통제에 들어간 상태였다.
앞서 전날 오후 9시50분께 공사장 내 축대가 휘어지면서 균열이 발생해 굉음이 나자 작업자 17명이 대피했다.
이어 오후 11시58분 현장에있던 관계자가 시청에 상황을 신고했고, 광명시는 이날 0시 경찰에 교통 통제 협조 요청을 보냈다.
경찰은 현장에 나가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안양 호현삼거리까지 왕복 6차선 오리로 1㎞ 구간을 통제했다. 이 구간은 현재도 통제되고 있다.
붕괴 당시는 통제 후 안전진단 및 터널 보강 공사가 이뤄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조치를 마치는 대로 붕괴 위험이 있는 상태에서 이뤄진 안전진단이 적절했는지, 붕괴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하는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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