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관세 145%'…트럼프 "중국과 협상 원해"

남승모 기자 2025. 4. 11.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불이 붙으면서 자고 일어나면 양측의 관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렇게 관세 폭탄을 때려놓고는 중국에 협상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펜타닐 유입 방지 비협조로 중국에 부과한 20%까지 합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합계 관세는 모두 145%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불이 붙으면서 자고 일어나면 양측의 관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어제(10일) 125%라 알려졌던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로 올랐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렇게 관세 폭탄을 때려놓고는 중국에 협상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이 공개한 상호관세 조정 행정명령입니다.

중국의 상호관세율을 84%에서 125%로 변경했습니다.

펜타닐 유입 방지 비협조로 중국에 부과한 20%까지 합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합계 관세는 모두 145%입니다.

트럼프가 어제 발표했던 125%에는 펜타닐 관련 관세가 빠졌던 겁니다.

미언론들이 바뀐 수치를 일제히 보도하는 등 또 한 번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중국산 제품 가격을 2.5배로 올리는 초유의 조치인데, 중국에 대한 다음 조치는 추가 압박 대신 대화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은 제 오랜 친구이고, 결국 미중 양국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미국 영화 수입 축소 보복에도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중국 외 국가들에 대한 관세 유예를 더 연장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그때 가서 보자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90일 이내 협상 불발 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입니다. (지난해 발표했던 그 관세율로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예 기간은 연장하지 않으실 겁니까?) 네. 그때 가봐야 알겠죠.]

또 특정 국가나 기업에 대한 관세 예외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어느 정도 유연성은 필요하다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우리 상호관세 협상 카드로 한미 간 조선 협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가깝고 조선 실적이 좋은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