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퇴거 날 尹 부둥켜 안고 '통곡'…환송 이벤트 뽑힌 청년지지자 도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면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민간인 신분이 되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사저로 돌아갔다.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모여든 지지자들 약 500명이 몰렸다.
반면 서초동 사저 아크로비스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오후 5시 27분쯤 차를 타고 방긋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돌아온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윤 어게인"이라고 환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초동 사저서 입주민·지지자들 꽃다발 들고 대기…일부 오열

(서울=뉴스1) 권진영 이기범 남해인 기자 = 파면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민간인 신분이 되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사저로 돌아갔다. 관저와 사저 앞에 몰려든 지지자들은 '윤 어게인'을 외치며 환송하고 맞이했다. 일부는 눈물을 쏟았다.
윤 전 대통령은 오후 5시 13분쯤 한남동 관저에서 경호 차량에 탑승해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이동했다.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선고한 지 일주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 입주한 지는 886일 만에 사저로 복귀한 셈이다.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모여든 지지자들 약 500명이 몰렸다. 이들 중 20~40대에 해당하는 지지자 약 200명은 신분증 확인 후 직접 윤 전 대통령을 환송하는 이벤트에 참여했다.
직접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26세 유튜버 이 모씨(남)는 "모든 순간 국민들을 배려하는 생각으로 항상 웃으며 맞이해 주시는 모습에 조금 더 벅차오르는 감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멀리서나마 윤 전 대통령을 봤다는 유 모씨(40대·여)는 "안타깝긴 하지만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 시작이다"라며 "(전) 대통령께서 싸워주신다면 끝까지 싸우겠다"고 또박또박 이야기했다. 관저 퇴거 후에도 한동안 남아 1인 시위를 이어간 유 씨는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후 5시 18분쯤 경찰 펜스 너머로 윤 전 대통령이 탄 리무진을 배웅한 한 중년 여성은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며 "어떻게 두 번이나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있냐"고 울부짖었다. 다른 60대 지지자도 "부모가 돌아가셔도 이렇게 슬플 것 같진 않다"고 했다.

반면 서초동 사저 아크로비스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오후 5시 27분쯤 차를 타고 방긋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돌아온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윤 어게인"이라고 환호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엉엉 소리를 내며 눈물을 흘렸다.
단지 안에도 태극기와 손팻말을 든 이들이 다수 대기했으며 한 중년 여성은 윤 전 대통령에게 노란 꽃다발을 안겼다. 윤 전 대통령 내외는 입주민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뒤 다소 착잡한 표정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지지자가 몰린 탓에 일부 지나가던 민간인들은 통행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지자, 유튜버, 일반 시민이 뒤엉킨 가운데 현장에서는 "사고 나기 직전이다""사고 날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야에서 윤 전 대통령이 사라진 후에도 지지자들 50여 명은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아파트 쪽을 바라보며 연신 "윤석열 대통령" 등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사저 인근에 집회 제한 통고를 한 상태지만 한동안 윤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은 혼란과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한남동 관저 인근에 기동대 4개 부대 약 260명, 서초동 사저 인근에 기동대 4개 부대·1개 제대 약 280명을 배치한 상태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윤복희 "2번 결혼, 아이 4번 지웠다…계약서 '임신 금지' 조항 때문"
- '16일 결혼' 최준희 "속 꽉 찬 왕자님 11번 찍어 내가 데려간다"…예비신랑 공개
- "광장시장 노점, 쓰레기통 얼음 씻어 생선 요리 위에 올리더라"
- "기획사 대표와 사귀면 센터 된다"…걸그룹 멤버 '슈가 대디' 충격 폭로
- 박주미, 정용진 회장 아내와 연주회서 투샷 "동생이지만 존경해" [N샷]
- 최귀화 "난 6년째 0%, 애들은 적립식으로 290% 수익률" 계좌 깜짝 공개
- 초1 아이 볼에 '피멍' 손자국 남긴 교사 논란…"이게 훈육 맞나요?"
- "수족구병 같은 전염성 질병에도 '아이 심심해서' 등원" 유치원 교사 한숨
- 예정화, 9년만에 SNS로 전한 근황…인형급 미모·몸매에 남편 마동석 '좋아요'
- "오빠 다음엔 같이 자요"…결혼 앞둔 남친 핸드폰에 은밀한 얘기 가득